화원 상리 이선미이장 백숙잔치 마련

"이장덕분에 올 여름 무더위도 거뜬 하것어"

지난 18일 초복을 맞은 화원 상리마을 노인들이 마을회관 앞에서 백숙잔치를 벌였다.

이날 백숙 잔치는 이선미 이장이 마련한 것. 이 이장은 4년 전 이장을 맡고부터 매년 초복을 앞두고 마을 노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이 이장은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30%를 넘고, 면소재지에 있는 마을이다 보니 어르신들이 농사를 짓거나 소일거리가 없어 오히려 경제적인 여유가 적다"며 "복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혼자서 해먹기 힘든 삼계탕을 준비해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껏 삶은 백숙을 먹은 노인들은 후식으로 수박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이장은 마을주민들이 시원한 그늘 밑에서 쉴 수 있도록 회관 앞에 평상을 설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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