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구교리에 사는 윤지현씨는 지난 19일 점심때는 백숙을, 간식으로 통닭을, 저녁에는 닭요리촌에서 토종닭을 먹었다.

초복을 맞아 군내 닭요리 음식들이 날개를 달았다. 특히 올 초복은 주말인 토요일과 겹쳐  손님들이 닭요리 음식점으로 몰린 것.

A닭음식점 사장은 "초복 때 90여 마리를 판매해 밤 12시가 넘어서야 장사를 마쳤다"며 "예약을 않고 오신 분들은 자리가 없어 너무 죄송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초복이 주말이랑 겹쳐 지난해 보다 더 바빴다"고 말했다.

이 음식점은 이날 타지에서 관광객 30여명이 찾아왔지만 자리가 없어 옆 음식점을 소개해 줬다.

군내 대부분의 닭요리 음식점들이 초복인 이날 자리가 없어 밖에서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오는 29일 중복, 오는 8월 8일 말복이 이어지는 등 여름 보양철을 맞아 관련 음식점들이 모처럼 웃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