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옥교실 회원전 16~18일 문화예술회관

교실 회원들이 해남 꽃꽂이 수준을 선보일 전시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교실 회원들이 해남 꽃꽂이 수준을 선보일 전시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울긋불긋 들녘의 꽃들이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자연미를 뽐낸다면 인간의 손으로 빚어낸 꽃들의 향연은 또 다른 볼거리다.

이번 꽃꽂이 전시회는 해남에 꽃꽂이 문화를 꽃피우고 꽃꽂이를 높은 예술영역으로 끌어올린 조명옥씨와 그 제자들에 의해 마련된다. 

해남에서 첫 꽃꽂이 전시회가 될 이번 전시회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마련되고 꽃꽂이를 배운지 5년 내지 15년 된 회원 15명이 참여한다. 나무의 선과 꽃의 색을 통해 다양한 조형미를 만들어 낼 50여점의 꽃꽂이 작품들은 대도시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2년 간 읍 성내리 광주은행 옆에서 꽃방을 운영하고 있는 조명옥씨의 꽃꽂이 수준은  이미 대도시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자연미에 가깝게 연출해 내는 조명옥씨 나름의 개성적인 꽃꽂이 문화를 일궜기 때문이다.

조명옥씨는 교회와 성당의 꽃꽂이를 전담하면서 우리지역 성전 꽃꽂이 문화를 높이는데도 한 몫을 했다. 또한 70여명에 이른 제자들을 양성하며 지역의 꽃꽂이 수준을 높이고 확대하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꽃꽂이 전시회는 조명옥씨로부터 꽃꽂이를 배운 제자들의 모임인 꽃사랑회에서 스승인 조명옥씨와 함께 마련한 것이다.

개성적인 꽃꽂이 문화가 유감없이 발휘되고 해남의 꽃꽂이 수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꽃꽂이 전시회에 거는 군민들의 기대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꽃꽂이 전시회는 꽃바구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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