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종합복지관 5주년 개관기념 게이트볼대회

해남노인종합복지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열린 게이트볼 대회에서 화원면 B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팀은 탈락했지만 경기 내내 원활한 진행을 도운 현산면 최병욱씨는 모범상을 받았다.

14개 읍·면별 2개팀, 총 28개팀 200여명이 참가한 노인 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3일 우슬경기장내 게이트볼구장에서 열렸다. 노인들의 생활 스포츠가 된 게이트볼을 즐기는 선수들의 표정은 한없이 밝고 이젠 실력도 평준화돼 매 게임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화원면 팀은 전통의 강팀인 읍팀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고 읍팀도 입상하는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 준우승에는 해남읍 A팀이, 3위에는 문내면 B·화원면 A팀이. 장려상에는 송지면 A·북평면 B팀이, 모범상에는 삼산면 A팀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서 김충식 군수는 "어르신들의 염원인 전천후 게이트볼장 조성을 위해 도 예산을 확보해 멋진 구장을 건립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노인들은 "노년에 게이트볼만한 운동이 없는데 눈과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운동을 할 수 없어 아쉽다"며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전천후 게이트볼장이 조속히 건립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 박준상 회장은 "승부에 치우치지 말고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자"고 말했다.
이번 게이트볼 대회는 해남노인종합복지관 주최,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 주관으로 열렸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