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장?개표장 분위기 대체로 차분
표차 적어 캠프에 전달하느라 분주

4.11 총선 해남투표장과 개표장은 대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었다.
여느 때와 달리 당선자가 예측되는 선거였지만 해남출신 후보의 약진을 기대했지만 결국 군민의 기대가 무너졌다.
해남의 투표율 54.3%로 전국 평균과 같았지만 투표장은 이미 선거결과를 예측이나 한 것처럼 한산했다. 전체적으로 참여율이 저조했다. 투표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삼삼오오 투표를 하는 모습들만 보였다. 자녀들과 함께 투표장을 찾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투표 인증샷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SNS를 통해 투표참여를 높이는 글도 게재하기도 했다.
해남소방서 119현장대응단은 장애인들의 투표를 돕기 위해 분주했고 장애인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기도 했다. 고령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마을 청년들의 도움을 받아 투표장을 방문해 투표했다.
오후 6시 투표가 마무리 되고 봉인된 투표함이 투표소를 출발해 개표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개표는 지난 지방선거와 달리 개표장에 도착하는 투표함부터 개봉하고 개표를 시작해 빠르게 진행됐다. 투표소별 개표 결과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빠르게 개표사항을 볼 수 있었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스마트 폰을 이용해 선거방송을 지켜보면서 후보들의 득표수를 확인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수십여명의 개표 참관인들은 저다마 개표 결과를 캠프에 보고하며 상황을 전달하느라 분주했다. 한 켠에서는 참관인들이 모여 서로의 개표결과를 맞춰보면서 결과를 예측하기도 했다. 참관인 중에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개표과정을 지켜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후 9시가 넘어가자 개표결과가 나왔고 김영록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 되자 일부 참관인들이 자리를 떠나는 등 마무리 개표장에는 한산했고 기자들은 개표상황을 회사로 전달하는 등 개표장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개표는 새벽 1시에 마무리 됐으며 일부 참관인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자신이 지지한 후보의 득표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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