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꽃두메 봉사단 홀몸 노인들께 김장 전달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꽃두메 봉사단은 아름다운 손으로 불리우며 화산을 밝게 가꾸고 있다.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꽃두메 봉사단은 아름다운 손으로 불리우며 화산을 밝게 가꾸고 있다.
화산면 꽃두메봉사단(회장 손애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뭉쳤다. 지역 내 독거노인과 홀몸가정에게 전달할 맛있는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이다. 

지난 4일,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지만 화산면 방축리에 위치한 손 회장의 비닐하우스로 향하는 회원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회원들은 김치를 받고 기뻐할 이웃들 생각에 벌써부터 미소 짓는다.  
회원들은 지난 1일부터 직접 밭을 돌며 300여 포기의 배추를 사고 맛깔 나는 젓갈 등을 찾아 시장을 누볐다.

회원들은 회비로만 구입하다보니 더 많은 양을 준비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하나둘 팔을 걷어 부친 회원들은 절여놓은 배추에 양념을 버무렸다.  

회원들은 직접 담근 김치와 준비한 음식들, 최순덕 회원이 마련한 돼지고기로 점심을 해결하고 오늘 담근 김치가 가장 맛있다며 각 가정으로 배달할 순서를 짰다. 

하루내내 김치를 담그느라 힘들었을 회원들은 벌써 연말이 가기 전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청소와 빨래 봉사를 할 계획도 세워놓았다. 

올해 초 창단한 꽃두메봉사단은 화산면에서는 일명 '아름다운 손'이라 불리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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