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아축구대회

해남신문사배 유아축구대회 동심어린이집 우승

푸른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제1회 해남신문사배 유아축구대회 결과 동심어린이집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원광유치원, 3등은 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집 A·B팀, 응원상은 에벤에셀그린스쿨, 천진어린이집, 패자부활전은 아트빌어린이집, 질서상은 원광유치원, 장기자랑 고도어린이집, 천진어린이집, 아트빌어린이집이 각각 차지했다. 감독상은 최영준씨, 최우수 선수상은 윤재정군이 차지했다. 

여자어린이가 3명이나 선수로 참가한 동심어린이집은 단결력과 투지 넘치는 경기로 승리를 차지했으며, 결승전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김도현이 연거푸 상대방 선수의 킥을 막아 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를 구경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골을 넣거나, 안타까운 순간마다 탄성을 터트리며 '아이들 경기가 더 재미있다'며 응원에 열을 올렸다.

특히 동초등학교와 서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마지막까지 응원전을 펼치며 대회 분위기를 살렸다.

지난 9일 우슬경기장 잔디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모두 9개 유치원과 어린이 집에서 10개 팀이 출전했으며 원생들과 학부모 등 800여명이 참가해 즐겁게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뛰는 어린이들과 참가한 부모들이 함께 한 이 대회는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장을 마련해 줬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은 어린이들 축구대회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공 멀리차기, 점심시간에 보물찾기, 각 어린이집 장기자랑, 해남경찰서가 준비한 교통안전 교육장 등이 열려 어린이축제가 됐다.

이 대회는 해남신문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체육활동의 장을 마련해 스포츠 저변을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했다.

해남신문 김갑술대표이사는 "군민들의 성원으로 땅끝마라톤이 정착됐고, 그 결과 얻은 수익금으로 이 대회를 치뤘다"며 "해남신문은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스포츠마케팅에 더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신문은 이 번 대회가 유아들과 유치원, 지역사회에서 좋은 호응을 얻자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회는 해남종합병원과 성주환경이 후원했고, 해남축구협회와 해남중학교 축구부가 대회 진행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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