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직접 내다 팔아 소득 올려

농지가 적은 학동마을 농가들은 다품종 소량생산방식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농지가 적은 학동마을 농가들은 다품종 소량생산방식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읍 학동 10여 가구 주민들은 재배한 채소를 읍에 내다팔아 농가 소득을 톡톡히 올리고 있다.
학동 주민들은 "채소하면 학동이다"며 "올해는 채소가 귀해 예년에 비해 값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학동에서 주로 재배되는 채소는 무 시금치 배추 쪽파 등이다.
농가들은 평균 1650㎡(500여평)의 밭에 봄에는 감자를 여름에는 열무 잎을, 가을에는 김장 무와 배추를 주로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제값을 받지 못했던 무, 시금치 등의 채소가 올해는 좋은 가격을 받음으로써 농가들이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학동 주민들이 재배한 채소는 매일시장과 5일 시장에서 주로 판매된다. 시장 상인들에게 판매하기도 하지만 농가에서 직접 시장에 가져가 팔기도 한다. 타지로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길마 이장은 "타지에서 온 상인이 채소를 팔라고 했지만 중간 상인을 거치면 채소 값이 더욱 비싸져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직접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1관에 3.75kg이지만 학동은 4.5kg을 담아 후하게 준다고 한다.
무는 1관에 1만원, 시금치는 1관에 1만30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농지가 적은 학동 지역주민들은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농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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