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보통학교 4학년 재학중에 만세시위 운동으로 구속된 김명곤 선생에게 88년만에 졸업장이 수여됐다.  
해남동초교 문상수 교장은 10일 서림공원에서 열린 김명곤 선생 봉송 추모식에서 김명곤선생을 대신해 유족 대표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선배인 김명곤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해남동초교 6학년 1반과 2반 학생들이 함께했다. 한참 할아버지뻘인 학교선배에게 헌화로 애도를 표한 6학년 1반 민경민 학생은 해남이라는 좁은 지역에서 그리고 우리학교 출신중에 이렇듯 훌륭한 애국지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6학년 2반 박신영 학생은 김명곤 선생이 너무 안쓰럽다고 말했고 김재은 학생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