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400명 카네이션 선사 밑반찬도 전달

▲ 황산 농가주부모임은 독거노인 400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황산의 희망찬 하루를 여는 아름다운 농가주부들이 지난 8일 관내 독거노인 40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자칫 소외되기 쉬운 독거노인 세대에게 따뜻한 자녀의 사랑과 이웃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기 위한 황산면 농가주부 모임(회장 임권심)의 아름다운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날 농가주부들은 독거노인 카네이션을 달아주기 뿐만 아니라 정성이 깃든 밑반찬까지 만들어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 내내 큰 언니 같은 넉넉함을 보였던 임권심 회장(45)은 "복지는 사랑에서 비롯되고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을 낳을 수 있어 그 자체로 행복하다"며 "앞으로 농가주부모임은 지역 내 사랑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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