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 금강에 친환경농산물 공장 들어서
각종 김치 등 농산물 수집·가공 판매

 

 해남지역에도 친환경농산물을 수집 가공 판매하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친환경농산물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해남군은 2007년도 친환경농산물 가공공장 설치사업 대상자로 두레생협 해남생산자회(대표 오형옥)를 선정했다.
 두레생협 해남생산자회는 총사업비 3억원(보조 1억 5000만원, 자부담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송지면 금강리에 가공공장 100평과 냉장창고 50평, 사무실 8평, 가공기계설비 등을 갖춰 해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수집 가공, 판매하게 된다.
 친환경농산물 생산제품으로는 절임배추와 배추·총각·열무·깻잎김치, 묵은지, 단무지, 무·고추·마늘·양파장아찌 등이며 가공된 제품은 친환경농산물 소비자단체인 한살림을 비롯해 한마음공동체, 초록마을, 학사농장,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된다.
 이와 관련해 해남군은 공동 브랜드개발 및 마케팅팀을 구성해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형 소비처에 판매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산면 덕흥리에 건립중인 친환경농산물 소규모산지유통센터인 땅끝이야기(대표 이훈재)와 두레생협의 친환경농산물 가공공장 설치가 완료되면 해남군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여건 조성과 수급조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토양검정이 기본
 농업기술센터 검정 후 토양관리 처방서 배부

 

 해남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삼식)는 친환경 품질인증 획득을 위해 정밀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작물에 따른 적정 시비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토양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한 토양관리 기술지도에 힘쓰고 있다.
 연간 7000여점의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있는 기술센터는 친환경 품질인증 신청 농가들에게 필지별 토양검정을 실시해 시비 처방서에 의한 시비를 할 수 있도록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농가가 토양검정을 의뢰하고자 할 때는 한 필지에서 겉흙을 제거한 후 10~15㎝ 사이의 흙을 다섯 군데에서 채취해 혼합한 후 500g정도를 깨끗한 봉투에 담아 필지 지번, 면적, 재배 작물명, 의뢰인 연락처를 기록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토양검정을 의뢰한 농가에게는 토양관리 처방서를 연중 무료로 보내주고 정확한 시료채취를 위해 채취 전에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문의 기술보급과 작물환경계 530-5554.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