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성 환(대흥사 상가번영회장)

 관광산업은 굴뚝 없이도 황금알을 낳는 무공해산업이라 하였습니다.
 각 시·군·구는 엄청난 광고 홍보비를 투입해 관광객 유치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우리 해남은 타 시군에 비교하여 무한한 관광자원이 있습니다. 백두대간이 흘러와 마지막 머무는 두륜산 그 아래, 천년고찰 대흥사와 때 묻지 않은 십리 숲길, 고산선생의 녹우당, 해안 경관이 어울린 땅끝권, 호국영령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우수영권과 화원권 등 어느 곳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해남만의 유일한 관광자원이며 관광의 보고입니다.
 특히나 두륜산 대흥사는 우리 해남군민들이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곳이며 해남의 자랑거리였습니다. 관광객이 오면 의례히 두륜산 대흥사를 구경시키는 것으로 환영인사를 대신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대흥사권이 본의 아니게 외면 돼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해남 군민들이 다시 찾는 관광1번지가 되기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척에 있는 훌륭한 문화유산과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때 묻지 않는 깨끗한 자연환경, 쌀농사, 겨울배추, 고구마, 해남 김 등 해남의 풍부하고 맛있는 먹거리, 이 모든 것이 관광 상품이며 우리지역의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상가번영회는 이 모든 것을 우리가 먼저 귀히 여기고 우리 것이 제일이라는 자부심으로 임할 것입니다. 다시 찾고 싶은 두륜산 대흥사는 군민들의 성원과 사랑이 있을 때 실현될 것입니다.
 우리 60여 대흥사 상가번영회 회원들은 심기일전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주위환경을 깨끗이 해 맑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게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노력에 해남 주민들과 관계기관들의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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