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현(해남군수)


 "해남에 살고 있어 행복합니다."
 이것은 우리 해남군이 나아가야할 목표이자 지향점입니다.
 그리고 군민 여러분 모두에게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저의 바람이면서도 군민 한분 한분의 간절한 바람이기도 한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2007년 군정을 힘 있게 열겠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해남이 전남발전의 주역으로, 국가의 중심으로, 세계속의 해남으로 부상할 수 있는 희망의 한 해가 되도록 군수인 제가 먼저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설정된 '행복한 해남 만들기' 4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면서, 올 한해 '군민이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해남건설'을 목표로 삼고 서울로, 목포로, 농촌들녘으로 뛰어다니겠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 삼산 소망노인의 집을 방문하면서 만나 뵈었던 할머니께서 누구 하나 찾아줄 사람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그 쓸쓸함이 치유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나 이분들을 모시고 살아야 할 젊은이들이 하나 둘 해남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우리 해남의 미래경쟁력을 키워나갈 관광레저도시와 화원조선소 등을 계획대로 착실히 추진하여 10여년 뒤에는 반드시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해남이 될 것이란 희망을 품어봅니다.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더불어 잘사는 해남, 행복한 해남을 만들기 위해 경영농업육성과 기업유치 활성화, 문화관광 도시 조성, 복지해남 실현, 그리고 자치역량강화 등에 집중하겠습니다.
 농업은 고품질 쌀 생산과 친환경 시범단지 확대지정, 고소득작목 명품브랜드 육성, 체험 관광농어업 등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조선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될 85만평의 화원지방산업단지와 배후도시, 서남부 관광의 중심지가 될 화원관광단지, 그리고 관광레저기업도시 등 우리군의 미래를 결정지을 굵직한 개발 사업들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해남은 할 수 있습니다. 해양박물관, 실버휴양시설, 공룡자연사유적지개관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읍면별 특징을 살린 체험관광과 향토문화자원 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서남해안의 중심으로, 전남 최고의 다시 찾는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해남은 이미 복지 분야의 선진 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함께 누리는 세상, 해남에서 실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공직자들은 시대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믿음과 신뢰로서 지원해주신다면 저와 공직자들은 해남을 서남해안 중심 도시도 만들어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해남은 저력이 있는 곳입니다. 군민들 누구나 지역사회 발전에 함께할 준비가 돼 있는 곳도 해남이고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곳도 해남입니다. 우리 공직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군민들이 보시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타 시군 공무원들과 비교해 보면 역량 있는 공무원들이 참 많다고 자부합니다. 그 역량을 해남군의 발전을 위해,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쓰여 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따뜻한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2007년도 12월 말 지는 해를 보면서 "해남에 살고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희망적인 이야기들이 우리 군민들 사이에 화두가 될 수 있도록 알찬 군정을 위해 정열을 쏟겠습니다.
 앞으로도 군정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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