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째 한결같이 이웃사랑 보여준 두성봉사단


 추운 겨울철이 되면 그늘진 이웃들을 위해 바자회를 열거나 김장을 담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여성들이 있다.
 지난 90년에 결성된 두성봉사단(단장 이오님)이 그 주인공들로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나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두성봉사단 전체회원수는 39명, 40대부터 60대까지 여성들로 구성됐고 회원 중 절반이상이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16년 동안 헌신적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원들은 매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겨울철이 되면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1000포기가 넘는 김장을 담근다. 
 독거노인 등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함인데 10년째라고 한다.
 이들은 2개월마다 열리는 정기회의 때 회비를 모으는데 보일러가 없는 어려운 세대에게 전기요를 구입해 주고 이불과 겨울옷 등을 장만해 주기 위함이다.
 특히 해남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마련하고 있는 경로잔치나 어르신 나들이 여행, 이미용, 급식 및 밑반찬 지원 등 각종 행사와 복지 사업에 자원봉사자로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으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이오님 단장이 국무총리상을, 김영형 회원이 전남도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그 동안 각종 크고 작은 봉사상을 받았다.
 10년째 단장을 맡고 있는 이오님(53) 단장은 "회원 개개인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높으며 힘들고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참여하고 있어 회원들이 고마울 뿐이다"며 "소외받는 이웃들이 밝게 웃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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