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채일병 예비후보

 

  저는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화산면 송산리 출신 채일병입니다. 

 화산초등학교와 해남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일고 그리고 국민대학교를 거치는 과정에서 열심히 학업에 충실하였습니다. 그런 결과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저만의 영광이 아니었습니다. 조선대학교 법과대학 출신인 아버님의 못 이룬 꿈을 달성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군사정권의 어려웠던 공직환경, 특히 호남출신이로서의 중앙부처 공직생활의 어려움은 저에게 감당하기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전라도 돌쇠라는 별명을 들으면서 결국 차관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 특수한 환경 때문에 고향을 자주 찾지 못했습니다. 저에게 고향은 어머니와 같은 곳입니다. 젊어서 큰딸 그리고 두 살 난 아들인 저를 보듬고 홀로 되셔서 오늘날 아들을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어머님. 고향은 바로 저에게 그런 어머니와 같은 곳입니다.  단 한 번도 고향은 마음속에서 버린 적도 잊어버린 적도 없습니다. 재임기간동안 제 능력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고향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이제 공직 30년의 노하우를 제 고향에 보답하고 희생하겠습니다. 

 지금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커다란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지자체는 무한 경쟁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소임을 맡겨주시면 신명을 다 바쳐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어촌의 현실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군민여러분, 숙의하고 논의하고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지역의 군수님을 비롯한 의회 의원님들과도 다양한 형태의 의견교환을 통해 지역의 현안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해 내겠습니다. 잘사는 고향, 아름다운 고향을 만들겠습니다. 고향을 위해서 엘리트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기존선거문화와의 한판 승부가 될것입니다. 선거문화의 일대 혁신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저는 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차관급)으로 공직생활을 끝마쳤습니다. 비교적 참신한 이미지를 갖고 정치에 입문하였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군민여러분, 이번에는 꼭 선거혁명을 이룹시다. 그래서 그동안 잦은 선거로 인해 야기됐던 반목을 해소하고 더불어 손잡고 상생의 길을 갑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 살고 싶어 하는 고장, 가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어 갑시다.

 

무소속

민병록 예비후보

 

 사랑하고 존경하는 해남, 진도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해남, 진도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열정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민병록입니다. 

 그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지역민의 과분한 사랑과 애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공천을 받는데 실패했습니다.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민주당 공천을 신청하면서 이번만큼은 중앙당에서 전임자의 너무나 큰 잘못으로 구겨진 해남, 진도 군민의 자존심을 살려줄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당은 공천을 신청한 많은 예비후보자들을 제외한 채 중량감 있는 인사를 영입한다는 미명 아래 공천을 미뤄오다 결국은 지역의 실정과 여론을 무시한 채 중앙당의 정치적인 논리로 지난 17대 때 열린 우리당으로 출마를 하려다 그만두고 이번에는 그 점이 걸려 비공개로 신청한 떳떳이 못한 인사를 공천하는 잘못을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이에 저는 공천결과를 불복하면서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그래서 공천 신청만 해놓고 중앙당만 쳐다 보는 구태정치의 틀을 벗고 해남 정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당적과 관계없이 출마해 당당하게 깨끗하게 끝까지 싸울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약속드립니다.  현재 해남,진도는 전국에서 발전이 뒤떨어진 불명예스런 낙후지역으로 선정돼 정부의 특별지원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는 우리들의 생각을 바꾸어 새로운 해남,진도를 만들 때가 되었습니다.  현재 해남은 관광 레저형 기업도시로 지정돼 있고 해남, 진도를 포함한 서남해안 전 지역이 정부의 구상과 서남해안포럼의 추진에 의한 일명 S프로젝트의 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반면, 농어촌 소득이 날로 작아지며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무엇보다 기업유치와 소득창출을 위한 변화된 비전을 소유하고 젊고 참신한 개발 전문 기업가형 지도자가 필요한 때입니다.부도덕한 행위나 흘러간 구시대의 인물, 선거 때마다 얼굴을 내미는 사람과 이당 저당 옮겨 다니는 철새정치인으로는 ‘새로운 해남, 진도시대’를 열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번 출마가 저 개인의 명예와 영광이 아닌 해남, 진도를 새로운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이해타산의 정당인이 아닌 개발형 전문가 ▲상식과 정도의 사회를 만드는 시민운동가 ▲선거판마다 끼어들지 않은 참신함 ▲정직과 젊음으로 살아가는 깨끗한 서민 ▲중앙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큰 인물의 모습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을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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