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해광에너지 20일간 700만원 소득

  전기 팔아 환경도 지키고 돈도 버는 태양광발전소가 해남에서 본격 가동되고 있다.
  해광에너지 윤광천씨는 지난 1일 계곡면 황죽리에 1시간 당 100kw를 생산하는 자동추적식태양광발전소를 가동한 후 20일 동안 1만Kw를 생산해 약 7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윤 씨는 “한국전력과 15년 동안 1Kw 당 716.40원에 판매키로 계약돼 있어 이러한 추세라면 한 달에 1만5000천Kw, 연간 총 18만kw을 생산해 1억2000여만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광에너지가 생산한 전력은 600농가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과 맞먹는다.
  윤 씨가 설치한 태양광발전소 집열판은 고정식이 아닌 자동추적식. 이 태양자동추적식은 해를 따라 동서로 이동하고 고도도 조정돼 고정식보다 효율이 10∼20%가 높다고 한다. 
  또한 초기투자비용이 높지만 유지보수비가 적게 들어 사업이 안정적이라서 퇴직 후 직장을 퇴직한 후 투자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10월 11일 이후에 준공된 발전소는 발전차액제도의 기준가격 지침이 바뀌어 30Kw 미만은 1Kw당 716.40원, 이상은 677.38원으로 인하된다. 따라서 초기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태양광산업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양광발전의 수익성이 보장되자 적지로 떠오른 전남해안지역에는 태양광발전소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해남의 해광에너지, 월드컬처에너지(대표 전연수)와 광주, 광양, 순천, 고흥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들이 건설돼 가동 중에 있다.
  세계적으로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태양광 시장은 2010년에 300억불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태양광발전의 적지로 떠오른 해남을 비롯한 남해안 지역이 친환경대체 에너지의 중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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