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11월초 집중시켜 관광상품과 연계 홍보

  그동안 분산돼 치러졌던 다양한 축제들을 10월말과 11월초로 집중해 경쟁력을 높인다. 해남군은 명량대첩제와 초의문화제, 김남주 추모제, 전국고수대회, 대흥사 단풍축제, 공룡대체험전을 한 시기에 묶어 축제를 집중화 시키고 대외적인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해남지역은 타 지자체에 비해 다양한 축제가 열렸지만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축제 수는 많은 대신 축제시기가 분산돼 집중력이 약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남군은 축제를 열고 있는 각 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축제시기를 조절,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5일 사이에 축제를 집중시키기로 했다.
  해남군은 축제의 집중화는 홍보의 집중화도 가능케 해 대외적인 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가을단풍이 드는 시기에 축제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해남의 관광지와 묶어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민간인들과 함께 축제 평가위원회를 조직해 각 축제를 평가하고 그 문제점을 찾아 나설 계획도 구상 중에 있다. 경쟁력이 있는 축제는 군이 지원하지만 그렇지 않은 축제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군은 10월에 열리는 강진의 청자축제 등 인근 지자체 축제기간동안 그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남을 경유할 수 있도록 도로변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인근 지자체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 및 이벤트 행사를 잘 활용하면 그 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얼마든지 해남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한편 군은 여름 피서철 관광객은 줄었지만 올해 해남군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에 비해 27만명 정도 더 늘어났다고 평가하고 각 축제들의 내용을 특화시키고 관광정책을 차별화 시키면 현재의 관광상품으로도 해남을 찾는 관광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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