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전국대회 유치, 성공은 군민 손에

대회운영도 세심하게 점검 필요

음식,숙박업소들 "친절로 감동주자"

 

  내일부터 열리는 전국 탁구대회와 10월, 11월 사이에 개최되는 전국 축구대회를 계기로 능숙한 대회 운영과 친절로 해남군을 전국 최고의 스포츠 메카로 자리잡게 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선수 가족들에게 해남이 갖고 있는 각종 체육 기반 시설들과 천혜 관광 자원들, 특유의 친절과 감동을 통해 이들이 해남을 다시 찾도록 범 군민적 실천 운동을 적극 전개하자는 운동도 일고 있다.
  현재 해남군에서는 전남교육감기 대회가 20일부터 시작돼 22일까지 선수만 420명, 가족을 포함하면 1000명에 가까운 타지 손님들이 방문하고 23일∼28일까지 열리는 탁구대회 역시 2000여명이 넘는 선수단이 해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10월∼11월에 개최되는 전국 축구대회는 선수와 임원 가족들을 합쳐 1만여 명이 약 10여일 동안 해남에서 머물 예정으로 이들 모두가 해남 유명관광지는 물론 숙박시설과 음식점들을 이용하게 된다.
  이는 해남에 직·간접적인 경제적 부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해남 이미지 제고와 굴뚝 없는 산업의 활성화에 불을 지피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과 체육계는 대회의 원활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각종 운동경기 시설은 물론 작은 경기용품 하나까지 세심한 점검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군민들도 적극적인 경기 관람으로 선수단들에게 힘을 주고 주차 질서와 양보운전 등 친절로 손님들을 맞이해 감동을 주는 범 군민 운동이 필요할 때이다. 
  이미 요식업협회(회장 이병규)는 친절 결의대회를 열고 선진지 견학까지 다녀오며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자칫 일부 업소의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때문에 그 동안 쌓아온 노고가 헛수고가 될 우려가 있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요구된다.
  게다가 선수들은 물론 가족, 감독, 코치, 협회 임원들은 전국을 다니며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음식의 질이나 숙박시설의 청결도 등 서비스에 민감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 전국대회 성공이 군민들 손에 달려 있는 만큼 군민 한명 한명이 스포츠 마케터가 되어 선수단이 동계훈련단으로, 관광객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자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는 이번대회가 일회성이 아닌  앞으로도 연속 가능한 대회로 연계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한편 해남군은 이번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세워질 축구 전용구장과 육상트랙, 스포츠센터 등 체육 및 숙박시설 등을 활용해 동계훈련단 유치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벌일 방침이다.
  또 해남 요식업협회도 이번 대회를 통해 해남의 맛과 정성, 청결, 친절을 선보여 전국에서 앞서가는 해남 음식점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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