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주관한 지원사업 선정, 지역민에게도 개방


◇ 송호초등학교 희망도서관에서 학생들의 꿈이 영글어 간다.

 

  송호초등학교(교장 김심경)가 삼성사회봉사단과 한겨레신문이 주관하는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 학교 어린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는 문화와 교육·복지의 소외지역에 있는 농어촌 초등학교를 위해 도서관 시설 개보수와 영상자료, 도서 학습 자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송호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도서관 활용도가 높고 독서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지만 시설이 좁고 부족한 학습자재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7월에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에 응모해 여러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8월에 최종 선정됐다.
  지원 범위는 도서관 분위기와 환경을 새롭게 바꿔주는 리모델링 사업과 책, 영상자료, 도서관 운영에 관한 콘텐츠 등으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송호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보다 책과 가깝게 하기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도 사용이 가능토록 개방하고 방학 중에도 상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독서는 물론 영화와 음악감상실도 마련하고 학부모 중심으로 독서 도우미를 구성해 아이들이 책과 쉽게 접해 독서 향상을 도울 참이다.
  특히 지역 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어른들도 볼 수 있는 다양한 책들도 비치해 땅끝 마을 도서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심경 교장은 “희망의 작은 도서관에 선정돼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독서환경을 만들어 주게 됐다”며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개방 해 땅끝에서 독서 붐을 일으켜 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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