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전문성 키워라" 당부


 황지선 부군수가 공직을 마감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지난 2005년 1월 해남에 부임한 황 부군수는 지방선거 기간 동안 군정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해남군정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원들의 신망을 받아 온 황 부군수는 조선산업단지 유치와 J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설득에 앞장섬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난 2년여 재임시절 동안 해남군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퇴임인사말에서 황 부군수는 “농업현실이 점차 어려워지는 때 농어업 경쟁력 향상에 좀 더 노력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지난해 전라남도와 중앙으로부터 대통령 기관표창 등을 비롯해 19개 분야의 상을 수상한 것이 값진 보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포수가 온 산을 뒤져 사냥을 하지 않고 길목을 지키는 것처럼 공직자들도 전문성을 기르는 것이 경쟁력이다”고 강조하고 “지난 40여 년동안 행정의 전문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것도 나름의 공직관에 충실하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황 부군수는 완도출신으로 지난 1966년 국가수산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무안과 완도군 수산과장을 거쳐 도 해양수산환경국의 해양항만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고향인 완도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밝힌 그는 부인 박애옥 여사와의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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