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은 공무원을, 공무원은 주민을


◇ 산이면은 군의원 간담회, 공무원 평가제를 도입해 열린행정을 펼치고 있다.

 

  산이면(면장 민병택)이 면민들과 함께하는 열린행정을 실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이면은 민병택면장 취임 후 면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 질 개선과 주민들의 주인 된 자세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공무원을 평가하고 공무원이 주민들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공무원에 대한 평가는 이장단과 새마을 남·녀 지도자들이 중심이 돼 평가하는 제도인데 평가내용은 친절도와 업무수행능력,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 상으로 구별해 실시한다.
 이 평가제는 질책보다는 잘하는 공무원들을 더욱 격려해 일하는 공직자 상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공직자 평가제도는 연 2회 실시하는데 상반기에는 박미례씨가 친절상을, 김승진씨가 업무수행능력 평가 상을, 김점섭씨가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 상을 각각 받았다.
  이와함께 민병택면장은 공무원들이 이장단과 남녀 새마을 지도자를 평가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마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이장이나 새마을지도자를 공무원들이 평가해 등수를 매기고 좋은 점수를 받는 사람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마을을 책임지고 있는 이장이나 새마을 지도자들이 주인 된 자세로 마을을 이끌고 마을을 위해 행정을 더욱 이용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이 평가는 분기별로 이뤄지는데 오는 9월에 평가와 함께 첫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민병택면장은 “쌍방이 서로 평가하는 제도 도입 후 마을 책임자들과 공무원들 사이에 오히려 소통이 잘되고 서비스 질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 면사무소와 산이면 각 마을의 분위기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이면은 지난 8월 24일 이종록군의회 부의장과 이길운의원, 박철환의원을 초빙해 산이면의 제반사항을 소개하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40개 마을이장들을 비롯해 공무원들이 함께 한 이 자리는 산이면이 안고 있는 제반 사항을 군의원과 함께 풀어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민병택면장은 군민이 잘 살 수 있는 대책을 함께 강구하자면서 관광레저도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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