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시범사업 선정

 

  지난 8월 해남영암이 관광레저형기업도시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 레저기획추진단은 해남영암지역이 기업도시 시범사업지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 타당성조사와 마스터플랜을 오는 12월까지 수립해 늦어도 2007년 초에는 단계별로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눈에 반한쌀 최고미 등극

 

  ‘한눈에 반한쌀’이 3년 연속 전국 우수브랜드로 선정돼, 전국에서 최초로 농림부가 부여하는 러브미 마크를 받게 됐다.
  농림부는 3년 연속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브랜드에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러브미 마크를 2년 동안 사용하도록 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농림부가 나서 한눈에 반한쌀을 홍보하게 된다.

 

백두아파트 분쟁

 

  백두아파트 임대인 399세대는 해남백두임대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회장 성정호)를 구성하고 임대보증금 반환 투쟁에 들어갔다.
  백두건설이 국민은행 대출금 이자를 갚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가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주민들에게 강제분양을 요구하면서 백두아파트 분쟁은 시작됐다.
 대책위는 일단 해남지청에 백두건설이 고의적으로 경영부실 상태를 만들어 억지 분양을 강요하고 있다며 각 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투쟁에 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선구제 도입

 

  군의원의 선출방식이 읍면단위에서 1명씩 선출하는 소선거구제에서 2∼4명을 뽑는 중선거구제로 전환됐다.
  군의원 선거가 중선거구제로 전환됨에 따라 해남은 14개 읍면을 4개 선거구로 나눠 9명을 직접 선거로 뽑게된다. 또한 기초의원 정수를 줄이는 대신 비례대표제를 도입함에 따라 해남도 여성군의원이 탄생하게 됐다.
  또 기초 의원에 대해선 배제됐던 정당 공천이 실시된다.

 

화원조선소 기공

 

  고용인원 4000명, 배후도시 건설로 유입인구 1만2000명, 연매출 1조2000억원.
  이는 화원면 억수리서 기공식을 한 대한조선소를 시작으로 중형조선소가 집적되고 선박블럭 및 기자재 업체가 유치됐을 때 가능한 목표다.
  대한조선에 따르면 1단계 개발이 완료되었을 경우 상주근로자만 1000명에 달하고 연간 2∼3만톤급 선박 12척의 건조가 가능해 연 매출액이 4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2단계 개발이 끝나면 7만톤급 이하 선박 15척이 건조돼 추가로 3000명의 고용창출효과와 연간 6천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량대첩제' 대표축제 선정

 

  세계 해전사에 기적적인 승리로 기록된 명량해전이 해남군의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군 대표축제 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대)는 대표축제 후보로 올라온 초의문화제와 땅끝축제, 땅끝공룡축제, 명량대첩제, 고천암 백일홍축제를 놓고 심의를 한 결과 명량대첩제를 대표축제로 결정한 것.
  선정위원회는 명량해전의 승리는 이순신장군의 탁월한 지도력과 전라 수군의   용맹성, 그리고 해남 지역민들의 애국적인 참여가 승리의 동력이었기에 지역민들에게 자긍심과 조국애를 고취시켜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결집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소재거리라고 선정 취지를 설명했다.

48년만의 폭설 농가피해 78억원

 

  엿가락처럼 휘어 무너져 내린 하우스,  시설물의 흔적도 찾을 수 없는 인삼밭, 해남을 통째로 묻어 버린 폭설로 농업피해액이 78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설은 해남기상관측 사상 최대치로 12월 4일 하루 동안에만 35.2cm가 내려 신기록을 세웠다. 해남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이번 폭설은 1975년 2월 23일 17.5cm, 96년 12월1일 13cm의 기록을 모두 깬 대기록이라고 밝혔다.

 

쌀비준안 통과 해남쌀 위기

 

  국회에서 비준한 쌀협상 동의안에 따라 한국은 관세화를 10년 동안 연장하는 대가로 쌀 의무수입량을 올해 22만5575톤에서 2014년까지 40만8700톤으로 늘려야 한다. 또한 수입물량 중 올해 10%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30%인 12만2610톤을 의무적으로 시판해야 한다. 중저가로 판매되고 있는 해남쌀은 국내쌀 뿐만 아니라 외국쌀과도 힘겨운 경쟁을 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해남 영화촬영지로 각광

 

  올해에도 해남이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았다. 웰컴투동막골은 대흥사에서 많은 부분 촬영했고 배용준과 손예진이 출연한 외출은 산이면에서 촬영해 일본팬들이 대거 몰려오기도 했다. 또한 고두심주연의 영화 엄마는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촬영돼 영화시사회도 해남에서 가져 관심을 모았다. 또 시청율 1위를 기록했던 TV연속극 해신도 고천암 갈대밭과 미황사에서 촬영해 팬들이 몰려든바 있다.

 


울돌목 명물 숭어잡이

 

  뜰채 숭어잡이는 매년 4월∼6월 썰물시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피해 가장자리로 올라오는 숭어의 길목을 지키고 있다 순식간에 떠올리는 방법이다.
  뜰채 숭어잡이의 고수들로 알려진 사람들은 문내면 남상리 박상철(52)씨를 비롯해 5∼6명, 21년째 뜰채숭어잡이에 나서고 있는 박상철씨는 물때가 좋은 날엔 3∼4시간만에 200여마리 이상을 걷어 올릴 정도로 고수중의 고수로 꼽힌다.
  뜰채로 떠올리는 숭어잡이는 울돌목 외에선 볼수 없는 이색적인 명물이다. 울돌목 숭어잡이는 본보 보도로 VJ특공대 등 연일 방송과 신문 등에 보도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동아호박 전국을 떠들썩

 

  본보에 소개된 동아호박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본보에 의해 소개된 이후 호박은 전국의 모든 신문, 방송 등에서 앞다퉈 소개됐고 문의전화로 본사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또한 동아호박을 재배한 이창주씨(송지면)는 전국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으로 일주일 가량 TV촬영, 인터뷰 등으로 농사일을 못했다.
  동아호박은 무게 60kg, 길이는 1m, 초등학교 1학년 어린아이만큼이나 커 동네뿐만 아니라 전국을 놀라게 했다.
 

이상한 짐승 때문에 바빴던 해남
 

  삼산면에 집나간 소 소동으로 119가 동원되고 면사무소와 농민들까지 동원되는 일이 삼산면 충리에서 일어났다. TV 방송까지 보도되는 등 전국의 관심을 모았던 집나간 소 소동은 2개월만에 소를 생포함으로서 일단락됐다. 삼산면에 늑대를 목격했다는 제보. 삼산면 계동과 항리 등에서 자주 출몰한다는 늑대로 이곳 주민들은 밭일 하러가기가 두렵다고. 가학산의 명물이 돼버린 원숭이 2마리, 3년째 야생에서 생존한 이들 원숭이는 등산객들을 놀라게도 하지만 가학산의 명물이 되어버린 상태이다.
  처마 밑의 제비집이 구렁이의 습격을 받아 제비 새끼가 잡아먹히는 근래에 보기드문 일이 목격됐다. 옛날 이야기로만 기억되고 있는 이와같은 일이 발생한 곳은 다름아닌 읍 성내리 김승실씨 집. 집주인 김씨는 음식을 마련해 이웃들과 함께 마당에서 조촐한 저녁을 먹고 있던 중 우연히 처마밑을 쳐다보다 깜작 놀란 광경을 목격했다. 다름아닌 구렁이가 제비집을 습격해 제비새끼 5마리와 어미를 삼키고 있는 광경이었다. 김씨는 포식을 끝낸 후 배가 불러 처마밑에 나있는 작은 구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혀만 낼름낼름거리는 구렁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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