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80여일. 지난 7월 5일 진도 팽목항 등대에서 세월호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애도하고 실종자의 귀환을 기원하는 '치료-치유의 명상음악제'가 열렸다.민주노총여성위원회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날 명상음악제에는 전국의 여성단체와 시민 등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는 사람들 100여명이 함께 했다. 저녁 8시 해질 무렵 참석자들이 다함께 아침이슬을 부르며 시작된 이날 명상음악제는 고요한 분위기 속에 다음날 아침 동이 틀 때까지 기도, 추모노래, 시 낭송, 명상 등 추모 공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교과교실제가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착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학생들과 교사 모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과교실제가 지역의 교육 실정과 맞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교과교실제란 교사들이 각 학급을 찾아 수업하던 종래의 방식과 달리, 학생들이 과목별로 특성화된 전용교실을 찾아 이동하며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교과목별로 맞춤형 수업환경을 제공해 교사 수업전문성을 강화하고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는 데 취지를 둔다. 교과교실제를 적절히 운영하면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송지초등학교(학교장 김해운)는 지난달 25일 교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목포 영산초 최성수 교장을 초빙해 '사랑하는 제자,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주제로 컨설팅 장학을 실시했다. 최 교장은 '바람직한 학급 경영과 담임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3시간 동안 밀도 높은 컨설팅을 했다. 이날 컨설팅은 '학습 안내자로서 모든 학생을 인격체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한다', '모든 학생의 개인차를 인정하고 그 능력에 따른 알맞은 수업 전개 방법을 강구한다' 등과 같은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강민희 교사는 "이번 컨설팅을
해남노인종합복지관(관장 민경완) 스포츠댄스 팀 '땅끝사랑'이 지난달 29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목포시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스포츠댄스대회에서 그랜드시너어부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시니어부에는 '땅끝사랑' 팀을 비롯해 8개의 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팀원 간 환상적인 호흡과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 '땅끝사랑' 팀은 작년 대회에 이어 또 다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여가생활을 통해 노년의 건강과 삶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결성된 '땅끝사랑' 팀은 현재 박인복 회장 외 29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김호상) 연극반 '드리미'가 전남청소년연극제에서 단체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24회 전남청소년연극제가 지난달 27일~29일까지 목포예술인사랑방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연극제에는 전남지역 6개 시군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6개 팀이 전국청소년연극제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해남대표로 출전한 해남공고 연극반 '드리미'는 가정문제와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로 탈출구 없이 방황하는 청소년 문제를 다룬 작품 '우리들의 겨울'로 참가했다. '드리미'는 방황하는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을 진지하게
대흥사는 지난달 28일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을 지내고 대흥사 조실이었던 천운 큰스님의 4주기 다례제 및 부도탑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다례제 및 부도탑 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스님 동주 원명 큰스님, 암도 큰스님, 대흥사 회주 상월 보선 큰스님, 범각 대흥사 주지스님, 호남지역 각 교구 주지스님, 신도 등 사부대중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원로의장 밀운 큰스님은 축사를 통해 "온 허공에 천운대종사가 가득하고 가득하다"라는 말로 천운스님이 후학들에 남긴 공덕을 기렸다.천운스님은 호남불교의 개척자이자 도심포교, 불교 교육
해남나비가 지난 2일 공점엽 할머니와 함께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로 여름 맞이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나들이는 매주 수요일 할머니 댁을 찾아 함께 식사하고 말동무가 되어 드리는 해남나비 활동의 일환으로 해남나비 회원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나들이에 나선 공 할머니는 공룡화석지 곳곳을 둘러보며 "워메 좋소, 워메 좋소"를 연신 외치며 즐거워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공룡모형을 비롯해 화석지내 전시물을 관람할 때는 "젊어서 고생했더니 이렇게 좋은 구경을 한다"면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공룡화석지 구경이 끝
'싱어송 라이터 박강수 포크, 토크 라이브 콘서트'가 지난달 27일 문화원 2층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해남생활음악협회(회장 한채철)가 주관하고 해남문화원, 100인의 통기타, 해남교육네트워크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콘서트는 해남교육 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다. 100인의 통기타를 비롯해 여러 사람이 1000원씩 보내온 후원금을 모아 가수 박강수 씨를 초빙해 콘서트를 열고 수익금 전액(126만원)을 해남교육복지네트워크에 기증한 것이다. 해남 뿐 아니라 광주, 강진 등 타 지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까지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유통 B대표가 직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3일 해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A유통 B대표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께 회사 저온창고에서 직원 C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달 27일 B대표에게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하자 B대표가 폭행했다며 해남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신고를 접수한 뒤 전화통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B대표는 폭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직 정확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곧 이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기초연금 신청 접수가 시작되면서 읍·면사무소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접수 및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2일 읍사무소에 따르면 신청 첫날 17건, 둘째 날 6건이 접수되는 등 각 읍·면사무소는 기초연금을 신청하려는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또한 기초연금 수급 자격과 대상 여부를 확인하려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산이면에서는 면사무소 직원들이 각 마을회관을 방문, 기초연금 신청 접수를 받으면서 노인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산이면사무소에 따르면 기초연금제도 시행을 앞두고 기존 기초노령연금 탈락자와 만 65세를 맞는 신규
대학입시, 스펙 쌓기, 취업 등 무한경쟁으로 내몰리며 안녕치 못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아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를 찾았다. 경쟁과 불안이 공존하는 20대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청년출가학교가 미황사에서 지난달 28일부터 8박9일간의 일정이 시작된 것.청년출가학교는 20대 청년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청년희망 템플스테이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전국각지에서 20대 청년 39명이 참가했으며 산사에서 지도법사, 지도교수와 함께 생활하고 대화하며 자기의 삶을 스스로 성찰하고
지난 1일 오후 2시 40분께 옥천면 A마을 도로에서 B씨(30대)가 몰던 승합차가 보행자를 치었다. 이 사고로 C씨(70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해남경찰에 따르면 마을 도로가에 정차해 있던 B씨가 길을 지나던 C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차량을 출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직접 농사를 짓겠다고 농지를 취득해 취득세를 감면받은 뒤타용도로 쓰거나 소유 토지를 2년 이내에 매매 또는 임대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돼 해남군이 이들에게 모두 5억여원을과세예고했다.그러나 일부 농민들은 감면조건대로 이행하고 있음에도 과세대상자 통보가 날아오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어떤 조사와 근거를 통해 과세 대상자를 적발했는지 밝혀라고 주장했다.이번에 적발된 내용은 그동안 감사원이 지적하고 안행부가 지방세 취약부분에 대한 중점조사를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취등록세 감면자와 쌀농업, 밭농업직불금 수령자를 비교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적
법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에 대한 정부의 '법외노조' 통보는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전교조는 지난 1999년 합법화 이후 15년 만에 법의 보호를 받는 노조의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9일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하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전교조는 이번 판결은 부당하다며 지난 23일 서울행정법원에 '법외노조'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장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해직교사에 대한 노조원 자격을 박탈하는 교원노조법 1조에 대해
해남청소년 5대5 축구대회를 주최한 미르 2000 축구동호회(이하 미르)가 대회 참가학생들이 식중독 증상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치료비를 부담키로 했다.식중독 사태 직후 발 빠르게 각 가정에 식중독 발생에 대한 경과를 밝히고 사과했던 미르는 대책회의를 갖고 학생들에 대한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 학부모의 양해 하에 실비보험이 들어 있는 학생의 경우 보험처리하고 차액 부분에 대해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미르는 피해 학생 학부모와 1대1 전화통화를 통해 이번 식중독 발생에 대한
해남신문이 주최한 세 번째 군민강좌가 본사 임직원 및 군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해남문화예술회관 3층 문화의집에서 열렸다.이날 군민강좌에는 조현종 국립광주박물관장이 강사로 초빙돼 '세계유산과 해남의 고인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조 관장은 "해남은 김남주, 고정희 시인이 태어난 곳이며 고인돌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적 역량이 굉장히 큰 곳이다"며 "해남문화를 어떻게 규정하고 성장시켜 나갈지는 중요한 내용이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에는 남·북을 합쳐 3만 여개의 고인돌이 있고 그 중
해남군립도서관은 도서관과 함께하는 인문학 산책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 35명을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전남, 그리고 문학을 만나다'는 주제로 3차에 걸쳐 인문학 강연과 현장 탐방으로 진행된다. 1차 프로그램은 '장흥, 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대흠 시인의 강연(7월 5일)과 장흥 탐방(7월 12일)으로 구성된다. 2~3차는 각각 9월과 10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군민은 7월 1일까지 문화의 집 안내실(530-5896)로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홈페이지(http:/
해남군재향군인회(회장 박동화)가 6·25전쟁 제64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향군회원, 6·25참전용사 및 가족,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1부 위로공연에서는 광주전남에서 활동 하고 있는 파파스 동호회와 한국가수협회 전남지부 동호회 회원들의 노래와 색소폰 연주가 이어져 6·25참전용사와 보훈가족을 위로했다. 2부에서는 본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6·25 모범참전용사에게 군수표창(4명)과 향군회장 표창(6명)이 수여
해남지역자활센터(관장 민인기)가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247개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도 사업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전국지역자활센터별 자활성공률, 자활사업단의 수익·매출 성과 등 공통지표와 지역유형별 특화사업 개발, 지역일자리 연계사업 등 지역특성을 반영하는 특성화지표에 따라 조사 집계한 것으로, 해남은 농촌형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해남지역자활센터는 2013년도에 125명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자활차상위계층이 친환경영농, 간병, 청소, 반찬, 세차, 재활용 등의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자활기업 피플케어(
법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에 대한 정부의 '법외노조' 통보는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전교조는 지난 1999년 합법화 이후 15년 만에 법의 보호를 받는 노조의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9일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하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이에 따라 전교조는 합법노조 지위를 잃고, 한시적 유예 상태였던 고용부의 법외노조 통보처분은 즉시 효력을 되찾게 됐다.전교조는 이번 판결은 부당하다며 즉각 항소하고 법외노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