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건설 후보지에 해남이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 이미 십여 년 전에 군민이 한뜻으로 뭉쳐 막아낸 원전건설문제가 다시 제기되는 이유는 자치단체장의 어정쩡한 태도 때문이다. 애매한 태도는 군민을 분열시키고 문제해결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단호하게 원전...
지난 추석연휴기간에 금강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공사현장에서 중고생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우리 해남지역사회의 아동과 청소년의 양육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청소년과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여건을 조성...
총체적으로 불감증이 문제다. 큰 공사가 진행되면서 분명 위험하다고 느껴지는데도 안전에 대한 조치가 허술하다. 학생들이 개학해 한창 수업을 하고 있는데 바깥에서는 공사 소음이 요란해 학습분위기를 망치고 있다. 안전불감증은 목숨을 앗아간다. 그러나 교육권을 해치는데도 아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본금은 30조원이고 그 전액은 정부가 출자했다. 설립근거는 법률 제9706호 '한국토지주택공사법'에, 목적은 '토지의 취득·개발·비축·공급, 도시의 개발·정비, 주택의 건설·공급·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함으로써 국민주거생활의 향상 및 국토...
해남군이 밀 생산 적지라고 한다. 기후가 따뜻하고 드넓게 펼쳐진 구릉지대는 물빠짐도 좋아 다량의 밀을 재배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밀재배 면적도 크게 늘어날 예정이고 밀종자도 다수확 품종을 개발하면서 밀생산 재배농가들의 고소득 작물로 부상...
"쾌적하고 자연미 넘치는 저탄소 녹색 생태 도시를 조성하겠다" 민선 5기 신임 박철환 군수는 이같은 공약을 통해 환경교통분야에 534억원을 투자 ▷아름답고 살기 좋은 친환경 녹색도시 공간 조성 ▷자연생태환경 복원을 통한 쾌적한 생활공간 확충 등등을 약...
1960년대부터 시작된 경제개발계획은 한국의 비약적 경제발전을 가져왔으나 90년대까지 호 영남 소득격차를 벌려 지역차별 문제를 낳은 원인 중 하나로 작동했다. 그러나 2000년대를 맞아 이른바 굴뚝산업에서 벗어나 정보사회로 접어들면서 전남은 훼손되지 않은 비경이 고스란...
현 정권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4대강 사업에 대한 평가와 역사적 심판은 어제 오늘 쉽사리 판명날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야당과 환경단체, 언론, 종교계가 지금까지 일관되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강과 바다의 오염원 원천 차단이 선행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즉 대도...
아직 천혜의 자원과 비경을 간직한 해남, 물산이 풍부해 음식맛도 좋은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은 돌아가면서 비교적 높은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관광산업에 미래를 걸고 오는 10월 치러질 F-1대회 유치를 비롯해 각종 행사와 관광개발을 위한 ...
신임 해남교육장 선출 방식이 새롭게 바뀌면서 교육계와 학부모들 뿐 아니라 일반군민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명제였던 기존의 방식을 떠나 공모제로 전환된데다 공모 후보들에 대한 심의 방식도 지역내 시민사회에서 구성된 6명과 전남도 교육청의 부교육감, 교육국장, 관...
국가적 위기상황이 오면 여당과 야당도 정쟁을 멈추고 연대하거나 초당적 협력을 모색한다. 한국 정치사에서 이러한 일들은 많았다. 가까이는 지난 2009년 대공황 이래 최악이라는 글로벌 위기상황 속에서 29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신속 집행토록 여야가 협력했으며 2008년에...
제1회 조오련배 땅끝바다 수영대회를 둘러싼 잡음이 무성하다. 현재 바깥으로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졸속추진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위험 부분이고 안으로는 군민합의 과정 생략에 따른 밀실 행정 추진 관련이다. 해남군은 이미 지난해 6000만원이라는 본예산을 배정, 올해 첫...
현산농업협동조합장 선거 및 화원농업협동조합장 보궐선거가 오는 14일 각 농협별로 실시된다. 후보등록 후 선거운동이 개시되며 1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개표는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시된다. 선거권자는 현산농협은 지난 2월 2일까지 현산농협 조...
딸을 죽인 것으로 알려진 불행한 아버지가 붙잡혔고 62세의 정신질환자가 난동을 부려 경찰관을 상해한 뒤 체포됐다. 50대 초반인 농촌 지역 미혼남이 농약을 먹고 자살한 사건도 발생했다. 불과 며칠 전에는 도로 공사 현장에서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조사에 들어갔다. 모...
귀하고 반가운 분이 해남에 정착한다. 자신이 받게 된 국민연금의 절반을 뚝 떼내 은빛겨자씨기금을 창설했던 주역 송래형씨가 바로 그분이다. 저 멀리 두륜산 소담한 봉우리가 무논에 물그림자를 드리우는 풍경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삼산면 창리 금산마을 농가주택에 이사를 온 것이...
결국 해남 인구 8만명선이 무너졌다. 그동안 어떻게든지 8만 인구는 유지하자고 애를 써왔건만 결국 지난 4월부터 8만명선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해 6월11일 현재 7만97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남군이 자체조사한 자료이나 전남도 주민등록 인구현황 자료에 따른 결과도 ...
이번에는 한국전력공사가 해남에 펼치는 사업이 지역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한전 광주전남발전소가 산이면 금호리에 설치 예정인 고압송전선로가 그것으로,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10.4km 구간에 총 11개의 철탑이 세워지고 높이는 가장 낮은 평지에 세워질 경우 20m에서 ...
숨죽이며 관람하고, 귀세워 들었던 긴장감 넘친 지방선거가 끝났다. 우리 지역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군수 선거가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했고, 도의원 2선거구, 군의원 가선거구, 그리고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다선거구 등이 이번 선거에서 흥미진진한 구도를 연출했다. 선거가...
쌀값 하락이 그칠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은 요즘 예전 같으면 무논에 모를 심는 농부들의 흥겨움과 신바람이 전해지겠지만 지금 그들의 마음은 편치 못하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쌀 가격은 최근 재고가 늘어나고 지난해 큰 손실을 입은 산지 유통업체들이...
언론매체들의 후보자 여론조사가 한창이다. 다음주 27일부터는 조사 결과 발표가 선거법에 저촉되는데다 후보 진영이나 유권자들의 관심도 지금이 절정에 이른 시기로, 발표 적기로 판단된 때문이다. 해남신문과 목포MBC 등 정론을 지향하는 언론매체의 조사 결과는 불편부당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