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선거철이 다가왔다. 벌써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또 대학입시철이다. 선거와 대학입시에서 등장하는 단어가 인지도다. 사전적인 의미로 어떤 사람이나 물건을 알아보는 정도다. 좋든 나쁘든 알아보면 그만이다. 선거에서는 인지도와 지...
"나폴레옹, 그가 잠을 정복하지 못했다면 코르시카의 어부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대출, ○○저축은행"한때 방송 CF의 내레이션이자 카피다. 터지는 폭탄 속에서 백마를 탄 채 칼을 뽑아들고 진격하는 나폴레옹. 진격을 독려하는 듯한...
지난달 중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이탈리아 해외취재 중에 의미 있는 축제현장을 다녀왔다. 현지시간 일요일 오후에 쥐재진을 실은 버스는 밀라노를 출발, 작은 시골마을로 향했다. 전국 지역신문기자 15명은 일요일인지라 공식적인 기관방문이 불가능해 관광지를 찾아 나설 수 있음...
지난 22일 뉴스화면을 통해 순천시가 지역구인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한나라당의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날치기처리에 분노하면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렸다. 윤봉창의사의 도시락 폭탄 투척이라고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고 국민의 눈물이라고까지 표현했지만 김 의원에 의해 만들어진 돌발상황에 대해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했다. 더구나 김 의원은
2~3일전 이탈리아의 작은 소도시 시비텔라인발디치아나를 다녀왔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공동취재단 자격으로 치타슬로운동을 취재하기 위해서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읍 규모라 할 수 있는 작은 지자체다. 시청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면사무소 건물정도로 협소했다. 인구가 9200여명이라 한다.대한민국에서 16명의 지역신문 기자단이 온다하니 여성시장이 직접 나서서 많은
지난 9월 늦더위 때문에 전력량이 급증해 전력 공급이 끊겨 전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한 이후에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나중에 전력량 허위보고 시비로까지 논란이 확산됐지만 큰 불편을 겪고 나니 전기에너지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됐다. 결국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몸소 느끼게 된 것이다.벌써부터 에너지 절약을 떠나 에너지 지립형 녹색마
지난 주말 보성의 한 바닷가 마을을 찾았다. 뒤로는 오봉산의 칼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있고 앞에는 득량만의 바닷물이 넘실대는 말 그대로 배산임수의 마을이다. 천연기념물 제418호 보성 비봉리 공룡알화석 산지가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새로 지은 한옥 한 채가 예사롭지 않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에 전북 완주군 커뮤니티비지니스센터를 찾았다. 지역신문발전위가 지원하는 지역신문 공동취재를 위해서다. 자생적 지역커뮤니티의 성공사례를 알아보기 위해 로컬푸드 작업장도 견학했다. 전날 커뮤니티비지니스의 성공사례로 순천시의 현장취재를 끝냈다. 굳이 서울시장 선거와 완주 로컬푸드 사업을 연계하는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가 상임이사였던 희망제
1%에 대한 99%의 분노라고도 한다. 금융자본에 대한 미국시민들의 시위 얘기다. 지난달 17일 150명 정도로 시작한 '월스트리트 점령'은 지난 15일에는 세계 80여개국 900개 이상 도시에서 열렸다. 1%는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월스트리트에 본사를 둔 초국적 거대 금융복합체를 가리킨다. 그러나 이제 '1%'는 부자나 권력층
며칠 전 해남군의회가 '해남군 용역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그 동안 용역만능주의에 대한 사회단체와 군민들의 비판이 팽배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사업추진에 반영되지 못하거나 활용할 수 없는 각종 연구용역에 수천만원의 예산을 낭비했으니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참여정부시절 정부부처 산하기관에 근무할 때 일이다. 이 지역 언론인 출신 이사장
"야! 잠자리다""우리 나뭇가지와 잎을 이용해 잠자리를 만들어 볼까요"지난 5일 가학산 자연휴양림. 파란하늘과 새털구름이 대지를 덮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이 주최한 '숲속 유치원'에 참가한 아이들은 숲에 왔다는 자체만으로도 한껏 들떠 있는 분위기다. 모둠을 나누어 이동한다. 이동 중에도 마냥 신기한 듯 나무와 풀과 벌레
SNS는 웹상에서 이용자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SNS로는 1999년 시작된 미니홈피 싸이월드를 들 수 있다. 이용자들이 개인의 일상사와 삶을 표현하고 일촌이라는 관계를 통하여 서로 엮이면서 확장되어지는 서비스다.웹상에서 개인 또는 집단이 하나의 단위가 되어 각 단위들 간의 상호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이 지역 해남간척지의 타작물재배권장정책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지방의회 불신도 덩달아 입방아에 올랐다. 여당의 모 의원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지방의회의 공과에 대한 조사'를 다시 공개하면서 매스컴을 달구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7명은 지방의회를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호남권 주민의 7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날씨는 덥지도 않고 그렇다고 춥지도 않아 적당하다. 수확 철이라 먹을 것이 풍성하다. 그래서 1년 내내 음력8월 한가위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이 줄을 잇는다. 풍성한 먹거리를 안주삼아 술상 앞에서 각박한 도시생활을 떠나 고향을 찾은 가족, 향우들이 이야기꽃을 피운다.마을 동구 밖에서부터
수확의 계절이다. 8월 들어 24일동안 16일간 비가 내려 농심을 멍들게 했지만 수확의 계절답게 맑은 날이 계속돼 그나마 다행이다. 우선 고추와 참깨 수확이 한창이다. 이상기온으로 수확량이 급감, 가격은 급등할 것이라 한다. 농작물은 재배과정에서도 일손이 많이 가지만 수확과정에서도 잔손이 많이 간다. 제때 심고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해마다 이맘때쯤 참깨를
한 파워블로거가 쓴 글의 제목이다. 제대로 옮기면 '속지 않고 맛집 제대로 고르는 법-땅끝에서 만난 최악의 맛집'이다. 여성 블로거의 글로 지난 23일 작성했는데 25일 현재 벌써 130여건의 댓글이 올라 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딸과 함께 땅끝마을로 여행을 와 점심을 먹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맛집을 뒤져 블로거들의 포스팅도 있고 규모도 큰 맛집에
지난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2011 해남 한여름밤의 문화축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청준의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을 빗댄 것이다. 일부 언론매체들이 축제를 앞두고 민·관·군이 합동으로 국가 비상시를 대비해 나라를 지키는 범정부훈련인 을지훈련과 축제기간이 겹치고 태풍피해지역으로 지역민의 정서상 축제의 적절성 논란을 보
지난 주말 태풍 '무이파'는 한반도 남쪽 도서와 땅끝을 훑고 지나갔다. 일요일 새벽부터 유리창을 두드리는 바람이 심상치 않았다. 동이 트기 전에 밭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비는 아직 오지 않은 채 바람만 불었다. 농작물은 비바람이 문제다. 빗물이 지반을 약하게 한 뒤 바람이 불어 닥치면 웬만한 나무나 농작물은 드러눕기 때문이다. 그늘막 비닐하우스를 동여매
미황사는 이맘때면 한문학당을 운영한다. 전국의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7박8일간 한문교육, 문화체험, 생태체험, 발우공양, 예절, 참선, 다도, 산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며칠 전 생태체험 프로그램 중에 숲해설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미황사로 향했다. 작년에 산림청 인증기관인 완도수목원에서 144시간의 숲해설가 과정을 이수했기
얼마 전 문자 메시지 하나를 받았다. 21일 광주 망월동에 위치한 시립묘역에서 박경완기자 추모제가 열린다는 것이다. 벌써 18년전 일이다. 1993년 7월 26일 오후 3시 50분경 화원면 마산리 뒷산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추락했다. 그 날은 광주·전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등 악천우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많은 날이었다. 악천우속에서 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