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기억할게! 얘들아, 잊지 않을게! 진실규명! 생명안전사회 건설!”지난 16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울려 퍼진 함성이다. 군민들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군민광장에 모여 그날에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했다. 손에는 촛불을 들고, 가슴엔 노란 리본을 매고, ‘바위처럼’을 함께 불렀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교적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2시간여 동안 자리를 지켰다.해남나비와 전교조 해남지회, 해남군농민회, 해남YMCA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10주기 해남추모행사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일선 학교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황산중학교(교장 김형수)는 지난 16일 다목적실에서 10주기 추모식을 갖고 세월호 관련 영상을 상영하며 계기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가 재연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노란색종이로 추모 글귀가 담긴 종이배를 만들고 종이배들로 추모 리본을 형상화해 복도 등에 전시했다.학생들은 추모 글귀에서 ‘억울하게 잊혀지지 않도록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관심 갖겠습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해남제일중
흙으로 빚어 구운 토우 작가로 알려진 권수미 작가가 지역주민과 협업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한 기부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 4일 송지면에 있는 테라코타 미술관에서는 ‘제5회 나눔, 행복을 부르는 토우전’이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토우전은 지역주민들과 협업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 전시, 판매하고 공연과 체험, 일일주막을 곁들여 문화와 나눔이 있는 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송지 영평마을 주민 10여 명이 협업에 참여해 이달 한달 동안 권수미 작가의 지도하에 테라코타 작품 만들기를 배우고 있는데 주민들이 만든 작품은 이번
해남문화원이 향교와 서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올해도 진행한다. 해남문화원은 해남군과 문화재청 후원을 통해 해남향교와 영산사소장문서, 옥산서실, 방춘서원, 대흥사, 은적사 등 해남의 국가유산에서 2024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희희낙락 향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유생복을 입고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오감만족 전통 놀이와 해남의 문화유산에서 세시풍속 놀이를 함께 체험하며 녹차밭 나들이를 하게 된다. ‘선비의 하루’에서는 학생, 꼬마 선비들이 유생복을 입고 소원
오랜세월 수성송의 다양한 모습을 화폭에 담아온 김창수 화가가 그의 모교인 목포대학교 박물관 갤러리 뮴에서 오는 24일까지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지난 1989년 목포대 미술학과(서양화)를 졸업한 그는 수성송의 생명력과 웅장함에 반해 20년이 넘도록 수성송을 그려오고 있다.200호 캔버스에 수성송의 여름과 겨울을 담은 ‘세월’과 ‘2006겨울’을 비롯해 그간 그려왔던 작품들을 엄선해 총 35점을 전시했다. 김창수 화가는 “모교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해남에서만 개인전을 열다 처음
해남읍에 위치한 레이크밸리 상설 공연장이 해남의 새로운 공연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해남광장 인근 국도 아래에 위치한 레이크밸리는 호수와 골짜기가 펼쳐진 천혜의 경관에 야외무대 두 곳과 2층 건물에도 실내 공연장 두 곳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악기와 음향, 조명시설 등 기본시설을 갖춰 실비로 대관료만 내면 이용이 가능해 무대에서 설 기회가 적은 아마추어 음악인, 동호회, 공연을 중심으로 하는 언더그라운드 음악가들의 공연장소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방송음악활동을 해온 레이크밸리의 안정 대표가 일렉기타와 베이스기타, 드럼
해남군청소년누림문화센터에서 지난 5일 제15기 해남군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과 1차 정기회의가 열렸다.이날 행사 1부 위촉식에서는 공개모집과 기관추천 등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 참여위원 21명이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청소년 참여위원들은 지역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표출해 해남군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수립과정에 참여하게 된다.행사 2부에서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역할과 정책 제안 활동의 이해 등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고, 1년의 임기 동안 활동 일정 등을 공유하고 참여위원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을 선출했다. 위원장으론 고애림(16·해남고 1년) 학생,
해남군이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연휴 3일간 봄철 해남 대표축제인 해남 공룡대축제를 개최한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해남 공룡대축제는 ‘해남! 공룡이 살아있다’를 메인 테마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공룡박물관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 공연과 공룡가족 버블 댄스타임, 마술쇼, 매직쇼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공연 행사가 3일내내 이어진다.특히 오는 5월 4일과 5일 저녁에는 유명 초청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룡가족 음악회와 화려한 불꽃쇼가 있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공
해남군이 ‘제5회 녹우당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를 개최한다.전국 유치원(만 5~6세) 및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고산윤선도박물관(해남읍 녹우당길 130)으로 방문 혹은 우편으로 1차 공모를 받는다.작품 주제는 향교나 고택과 같은 전통문화유산 풍경 그리기, 본인 자화상 그리기,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한 소재를 그려서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1차 공모를 통해 150명 내외를 선정해 오는 5월 11일 고산유적지 녹우당 일원에서 2차 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2명, 최우수상 2명을 비롯해 30명에게 상
해남군이 두륜산 도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곡우(4월 19일)부터 오는 5월 18일까지 녹차밭을 개방하고, 녹차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고산윤선도박물관에서는 유치·초등생들을 위한 전통다도체험 교실도 준비했다.녹차만들기 체험은 찻잎을 채취한 후 관리사무소 2층에 마련된 녹차 덖음체험장에서 덖고 비비는 등 나만의 녹차를 만들 수 있다. 탐방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녹차잎 채취는 무료지만 덖음 체험비는 성인 1인당 5000원, 소인 2000원이다. 덖음체험 가능인원은 1일 10명 이내로, 관리사무소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우리나라 고려청자 요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한 전 단계로 잠정목록 등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남군은 고려시대 주요 청자생산 지역인 해남, 강진, 부안의 고려청자 요지에 대한 세계유산적 가치는 물론 학술적 연구자료를 확보함에 따라 오는 6월 전라남도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3개 군은 지난 2020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계유산 등재 관련 로드맵 구성은 물론 학술대회 등을 통해 연구자료 집성을 추진해왔다. 오는 19일 에는 대전에 있는 국립문화재
땅끝순례문학관이 시인 황지우와 함께하는 명작읽기 강좌를 다음 달부터 실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인 황지우(사진)가 길라잡이가 되어 희랍 고전을 바탕으로 문학, 역사, 철학, 미학을 아우르는 인문학 강좌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명강의를 군민 눈높이에서 재해석할 예정이다. ‘주경야독-시인 황지우와 함께하는 명작읽기1’ 강좌는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월 2회로 총 12회 운영된다. 수업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로 군민들이 일과를 끝내고 인문학 여행에 참여할 수 있도
해남군민에게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해남군이 공동으로 ‘공간, 미디어아트로 피어나다’ 전시회를 땅끝순례문학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수진 작가의 ‘그 너머 공간으로의 초대’와 이조흠 작가의 ‘길다란 지구 픽토그램’ 미디어아트 작품이 오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시된다.‘그 너머공간으로의 초대’는 SNS 발달로 작품의 의미를 음미하기보다는 인증 사진이라는 2차원의 네모난 공간 속에 그 의미를 가둬버리는데, 그 너머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에 담았다.‘길다란 지구, 픽토그램 정글
해리동백어린이공원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친환경목재를 이용한 조합놀이대, 기둥목 건너기, 흔들다리 건너기등이 마련됐고, 아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트램펄린, 시소, 흔들의자 등과 보호자들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흔들그네,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퍼걸러 등이 설치됐다. 군은 올해 해리신금영어린이공원도 친환경목재를 활용해 리모델링 중에 있다.
해남군은 해남문화예술회관 개관 22주년을 기념해 트롯콘서트 ‘해남을 담아 봄’을 오는 30일 저녁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미스트롯3 4위에 입상한 해남 출신 미스김과 트롯디바 정미애, 미스터 추 추혁진, 강민, 소원이 등이 출연하고, 방송인 조영구 씨가 진행을 맡는다.해남에 트로트 오디션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 해남을 방문해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로 군민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콘서트 티켓 예매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를 통해 예매(1인 2매) 할 수 있으며,
4월을 맞아 도서관 주간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 등이 마련돼 봄의 절정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주간=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도서관 주간(매년 4월 12일~18일)을 맞아 이달 한 달 동안 다양한 독서·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해남군립도서관은 13일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책 교환전, ‘헌책 다오, 새 책 줄게’ 행사를 열고 헌 책을 새 책으로 교환하는 책나눔 행사를 마련한다. 또 이달 한 달 동안 책 대출이 1인당 5권에서 10권으로 늘어난다. 11일에는 해남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단
만 18세 이상 관내 예술인만 지원 가능했던 ‘땅끝 해남 감성 버스킹’이 올해는 관외 예술인과 중고등학생도 지원 가능해진다. (재)해남문화관광재단이 해남군으로부터 사업 운영을 위탁받아 지난 2일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해남군의 다양한 연령대의 예술 주체들의 참여와 관외 예술가들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참여 대상을 확장했으며, 참가자 신청은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지원을 원하면 해남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받아 해남문화관광재단(해남읍 군청길 1, 101스퀘어 6층 601호)에 방문 제출 혹은 이메일(
올해도 해남마을교육공동체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진다.해남교육지원청은 올해 마을학교로 해남마을학교, 해남씨랩, 백년지기, 딴짓놀이터, 두꺼비학교, 고라니와 아이들의 호박학교, 질갱이 마을학교, 땅끝작은운동장 등 모두 8곳이 선정돼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을학교에서는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은 물론 대안 교육활동, 돌봄 등의 사업을 펴게 된다. 해남마을학교는 우리동네 벽화그리기에 나서고 해남씨랩은 텃밭활동과 요리활동 등을 펼친다.백년지기는 ‘벼가쑥쑥, 쌀이 듬뿍’ 등 농촌체험학습에, 딴짓놀
해남군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1차 공모에서 탈락하면서 이르면 다음달에 실시될 2차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교육발전특구 사업은 비수도권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공교육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역은 교육부로부터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형태로 특구당 30억~100억원 안팎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달 발표된 1차 공모 때는 전남에서 8개 시‧군이 참여해 목포, 나주, 광양, 강진, 영암
새마을운동 해남군지회(회장 박유안)가 지난달 27일 옥천면 영춘리 일대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생명살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명의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잣나무, 은목서, 수국 등 총 1500주의 나무를 심었다. 탄소중립 실천과 으뜸해남을 만드는데 새마을군지회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남옥 협의회장은 “식목일을 앞두고 사랑의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며 “기후변화가 늦춰지고 탄소 중립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해남군 새마을회가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