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매일시장 남일슈퍼에서 천일식당까지 도로가 일방통행로로 지정됐지만 역주행하는 차량들이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본지 보도와 관련해 해남군이 보완 조치에 나섰다. 해남군은 최근 매일시장 일방통행로 앞 왕복 2차로에 ‘진입금지’ 노면 표시 작업을 완료했다. 이 도로는 천일식당에서 남일슈퍼 방향이 시장 출구로 활용되는 도로로 지난해 10월부터 일방통행로로 지정돼 운영돼 왔다. 하지만 진입금지와 관련한 시설물이 낡고 기존에는 시장 안쪽 도로에 진입금지 노면표시가 있어
곳곳에 공원이 조성돼 있지만 정작 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이 없고 이동 자체가 불가능한 곳도 많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히 해남군이 5억원을 투입해 해남공원을 장애물 없는 공원(BF 인증 공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지만 예산이 많지 않고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장애인과 장애인단체를 통한 사전 의견수렴도 필요한 실정이다. 본지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 이상현(63) 씨와 함께 해남공원을 직접 점검한 결과 장애인들의 경우 보호자 없이 혼자 공원을 즐기기 힘
도로 갓길에 주정차된 차량들로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 차량의 통행이 어려운 구간이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신규 지정된다.해남군은 해남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통해 신규 지정된 해남군 주정차 금지구역 및 불법 주정차 단속 시행을 위해 지난 9일 행정예고(공고)를 내고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받고 있다. 주정차가 금지되는 구간은 해남군청 인근 수성리 73-2 일원 양측과 해남읍교회 뒤편 해남읍 수성2길 13 일원 양측이다. 주정차 금지 구역 신규 지정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들은 오는 29일까지 의견서를 해남군청 안전교통과 교통행정팀으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신축 조성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해남군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어진 지 30년 가까이 돼 낡고 비좁은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150억원을 투입해 현 복지관 인근 6322㎡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새 복지관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지난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과 군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거쳐 지난 1월까지 부지매입을 마쳤다. 지난 15일에는 복지관 조성사업과 관련한 설계공모 현장설명회를 열었으며 앞으로 공모를 거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6월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
해남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성술)가 맞춤형 주민자치 공모사업 지원금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벽화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벽화 사업은 해남읍 학동리, 남외리, 수성1리 일대에 지난달 26일부터 한 달간 아이들과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벽화 그리기 작업에 동참해 50여개의 벽화를 그리고 있다.특히 마을 스토리를 벽화에 담아 학동에는 조오련 선수의 생가가 있어 그와 관련된 그림과 학 등이 그려졌고, 남외리에는 해안루, 남문성 등 성곽과 성문 등 현장과 어울리게 벽화가 그려졌다. 또한 수성1리에는 향교와 옛 풍습, 마을
영산강지구 간척농지 조성으로 바다를 잃은 황산면 피해농어민들이 간척지를 임대할 때 피해농어민들이 우선돼야 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황산들녁참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0일 해남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농어민들이 지속가능하게 경작할 수 있도록 농어업 경영체 육성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야 한다”며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현행법상 영농조합법인은 해당 매립지 등 조성사업 시행으로 피해를 입어 보상금을 수령한 농어업인이 전체 조합원의 2분의 1이상 돼야 하는 반면 농업회사법인은 피해농어업인의 총 자본금이
화산면사무소가 업무지침, 관련 법률 등의 검토 없이 업무를 추진하면서 수의계약 체결 및 공중목욕장 수탁기관 선정 등에서 부적절한 사항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군은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화산면사무소를 대상으로 정기종합감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지난 4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행정상 처분으로 시정 5건, 주의 17건을, 신분상처분으로 주의 2건을 받았다.화산면은 2022년 5월부터 2024년 3월까지 108건의 건설공사에 보조감독을 지정하지 않았으며 67건의 사업에 주민참여감독을 지정하지 않았고 105건의
해남군이 해남교통 측에 1년에 50억원을 지원하며 퍼주기식 지원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투명한 경영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농어촌버스 운영 체계를 민영에서 완전 공영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해남교통 측에 적자노선 보전 18억원, 벽지노선 보전 16억원, 1000원 버스 단일요금제 지원 10억원, 코로나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정지원금 1억3000만원, 마을회관 앞까지 운행하는 사랑버스 지원금 1억원 등 모두 50억원을 지원했다.또 올해도 같은 금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적자가 나는 부분을 메꿔
해남군보건소 뒤편부터 우슬체육공원 내 체육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 조성된 맨발 황톳길이 주말이면 줄을 서서 걷고, 면 단위에서 차를 타고 방문하는 등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남군은 호응에 발맞춰 편의시설들을 추가로 조성 중이다.군은 지난 2월 해남읍 치매안심센터 주차장에서 시작해 우슬체육공원 체육관까지 이어지는 1.1㎞ 길이의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 한쪽엔 맨발로 황토를 밟을 수 있도록 하고, 다른 한쪽은 야자 매트를 깔아 신발을 신고 산책할 수 있게 했다.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가 열풍이고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주민주도형 마을가꾸기 특화사업인 ‘청정전남 으뜸마을’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마을 꾸미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화원면 신평마을은 지난 2021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차인 지난해 사업이 종료됐다. 하지만 주민 모두가 나서 마을 하천 정화 및 장미와 각종 꽃들을 마을에 심는 등 공로가 인정되고, 공동체가 활성화된 모습을 보여 전라남도 우수마을로 지정됐다. 그로 인해 받은 지원금 200만원을 허투루 쓰지 않고 주민들이 그린 그림을 하천 울타리에 전시하고, 장미 우편함을 설치하는 등 마
영산강지구 간척농지를 임대할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의 신청이 지난 9일 완료된 가운데 임대신청 자격요건과 임차자 선정방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은 2024년 영산강지구 간척농지 임대공고를 지난달 27일 냈다.임대대상은 마산면 피해농업법인 마산 1공구(16.4㏊), 영암군 미암면 일반농업법인 마산 2공구(24.7㏊), 마산면 일반농업법인 마산 3공구(107.8㏊), 산이면 일반농업법인 산이 2-2공구(35.7㏊), 산이면 피해농업법인 금호 1-1공구(48.8㏊), 산이면 피해농업법인 금
해남소방서(서장 최진석)는 지난 3일 전남 소방본부에서 개최한 2024년 전라남도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조사 분야에서 영예의 1위를 수상했다.이번 전남 소방기술경연대회는 구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에서 실시됐으며, 전남 22개 소방서 정예 소방대원 900여명이 참석해 화재·화재조사, 구조·구급전술, 최강소방관, 구급술기, 생활안전활동 등 7개 분야에서 갈고닦은 기술을 겨뤘다.그중 화재조사 분야는 실물 화재 재현 및 감식을 통한 현장 중심의 화재감식 능력 배양과 화재 원인에 대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법 및 감식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계
지난 2020년부터 진행돼온 문내농협(조합장 김철규)과 문내농협 노동조합(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문내농협 분회)의 노사 분쟁이 지난달 27일자로 극적 합의됐다.그동안 시간외 수당 청구 건 관련 소송을 시작으로 여러 소송이 서로 진행되면서 좀처럼 합의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합의 이행 각서가 마련돼 노사 분쟁이 막을 내리게 됐다. 합의 이행 각서에는 사측에서 1억의 합의금과 복리후생을 약속했고, 노조에서는 소 취하를 하고 서로 소송에 관해 일체의 문제제기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를 통해
깨끗한해남만들기 범군민운동본부(본부장 오영택, 이하 운동본부)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박종부 전 의원에 대한 해남군의회의 제명은 당연한 귀결이라며, 행정재판부는 군의회의 결정을 존중해 박 전 의원이 제기한 제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박 전 의원이 온갖 막말과 욕설, 주민에 대한 폭력행위는 물론 국유농지 불법점유를 통한 사유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이용한 가족의 불법인력 장사 등으로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나오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박 전 의원이 주민 폭행 건으로 제명된 뒤 지역신문에
문내면 동리마을의 병목구간 해소와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한 공사가 착수됐다.그동안 동리마을은 도로 합류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건축물로 인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병목현상이 발생,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남군은 1억여원을 들여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는 건축물을 제거하고 도로 확포장 공사에 착수했다. 사업 완료까지는 약 3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사업이 착수되기까지 동리마을 박훈동 이장의 몫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이장은 시야를 가리는 건축물 철거를 위한 주민 협조를 받고 면사무소에 건의 하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해남군의회 민찬혁 군의원이 전년보다 19억여원 늘어난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군의원은 원룸 건물을 신축하고 지난해 누락했던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신고해 재산이 크게 늘어나는 등 1년 사이 10배 가까이 늘어 2023년 재산신고에서 해남군의원 중 9번째였던 재산순위가 올해는 2번째로 올라섰다.반면 민홍일·이기우 군의원은 운영 중이던 회사 주식을 양도하거나 백지신탁함으로써 재산이 절반 이상 줄었다. 정부와 국회, 전남도 등은 2024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지난달 28일 각 홈페이지를 통해
해남군이 재정지원·규제특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라남도는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과 화원산단 해상풍력 20만㎡(6만평)을 포함한 도내 3개 지구, 6개 사업 433만㎡(131만평)에 대한 기획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첨단전략산업(서부권), 청정에너지(동부권), 문화콘텐츠(연계권) 등 3개 지구로 확정한 6개 산업은 △해상풍력(목포·해남 16만평, 2개사) △반도체 및 항공정비(무안 9만평, 8개사) △데이터센터(해남 20만평, SP
기존 태양광 발전시설의 패널을 교체할 때 받아야 하는 공작물 설치에 해당하는 개발행위허가 기준인 이격거리(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띄어 놓은 거리)가 최초 개발행위 허가 당시 규정으로 소급해 적용받게 됐다. 단 자연취락지구로부터 500m,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500m에 해당할 때는 주민들의 동의나 공동 지분으로 참여할 경우에 가능토록 했다.해남군의회는 주민청구조례안으로 상정된 ‘해남군 군계획 조례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지난 3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지난 2022년 12월 26일 의회 운영위원회 심의에
주민들이 올무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는 유기견을 직접 구조하고 치료는 물론 임시보호자를 찾는 일에도 함께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추은화(40) 씨는 다른 유기견 5마리와 무리를 지어 다니던 한 유기견이 잘 보이지 않다가 최근 올무에 걸려 온몸이 긁히고 철사가 살까지 파고들어 심각한 상태로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최근에 개장수들이 올무를 써가며 유기견을 잡아간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자 화도 났지만 무엇보다 어떻게든 살려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다. 은화 씨는 해남군유기견보호소에서 포획틀을 빌려 지난달 27일 지인과 지나가
어업인 안전의식 개선과 사고 예방을 위한 ‘어선사고 예방 특별 릴레이 캠페인’이 지난달 21일 송지면 어란진항 일원에서 열렸다.이번 캠페인은 최근 어선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어업인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협중앙회 완도어선안전조업국의 주도로 마련됐다.어업인과 수협, 지자체, 해경 등 100여명이 참석해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어업인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조업 실천 결의문을 통해 적극적인 사고예방을 위한 의지 등을 다짐했다.특히 출항 전 안전 점검 및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어선위치발신장치(무선설비) 상시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