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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군아트홀
최신개봉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상영
6월 22일(금) 오후 3시 7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
관람료 무료 선착순 입장 (문의 430-3977)
지난 5월 16일 개봉한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기존의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와 다르게 자극적인 미장센을 배제하여 국가 폭력으로 인해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은 현시대 청년의 시각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바라보며 과거와의 화해를 시도한다.
보여도 볼 수 없었던, 들려도 들을 수 없었던 또 말할 수 없었던 그 해 이후 세대가 지나도록 한 가정이 견뎌야만 했던 상처와 고통을 재조명하여 아직까지도 그날의 악몽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모든 피해자들의 쓰라린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
또한 얼마 전 사실로 밝혀지며 화제가 되었던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 사건을 비롯하여 시민 군을 체포하고 고문했던 장소인 상무대 영창 등 지금까지의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뤘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다수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국군보안 사령관 전두환과 하나회 군인들의 학살 회의, 광주 505보안부대 광주 도청 재탈환 작전회의 등을 보다 가까운 시선으로 비춤으로써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많은 사건들이 남아있으며 이는 단지 광주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앞으로도 함께 진실규명에 힘써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충무로의 여제 김꽃비,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와 스캔들로 더욱 유명(?)해진 김부선, 신스틸러 이한위 등이 출연하고 300대 1의 경쟁률 끝에 탄생한 신예 전수현, 김채희, 김효명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