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장어는 일본 사람들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아주 좋아하는 생선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생선회가 갯장어회 라고 할정도로
최고로 꼽는다고 하니 얼마나 맛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만합니다.
갯장어는 몸이 뱀장어처럼 길어 120-200cm에 달한다.
주둥이는 길고 입은 몹시 크며 앞쪽에 날카로운 송곳니가 있다.
위턱이 아래턱보다 약간 앞쪽으로 튀어나와 있고,
양쪽에는 2~3줄로 된 이빨과 앞쪽에는 억세고 긴 송곳니가 있다.
배지느러미는 없고 몸빛은 등쪽이 회갈색, 배쪽은 은백색인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끝이 검다.
수심 20-50m의 모래 바닥과 암초가 있는 곳에 살지만, 때로는 깊은 바다로 이동하기도 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위틈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을 시작하여 물고기나 조개류를 잡아먹는다.
생명력이 강하여 물 밖에서도 수분이 충분하면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다.
산란기는 5-7월경이며, 유생인 댓잎뱀장어를 거쳐 변태를 한다.
허리 아픈데 약으로 쓰이고 맛이 좋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한국 서남부 연해, 일본, 타이완, 필리핀, 인도양 등 온대·열대 지방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