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책 배달해드려요"
군립도서관 23일부터 시행
시행 첫날에 100여건 몰려
2020-03-28 해남신문
해남군립도서관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휴관 장기화에 따른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읽고 싶은 책을 직접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안심도서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군립도서관 이용자가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도서관 직원이 방문 시간을 정해 집 앞으로 배달해주거나 군민광장 지정 부스에서 직접 수령해 갈 수 있다.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서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군립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530-5890)를 이용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또 다 읽은 책은 군민광장 부스에 마련된 책 수령 장소나 무인 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시행 첫날인 23일에만 100여건의 신청이 밀려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립도서관 측은 "답답하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군민들이 접촉을 피하면서도 읽고 싶은 책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의 심신을 위로하는데 한 권의 책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