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송축산 박주남 대표 '신지식농업인' 선정
(사)대한한돈협회 해남지부장
생산비 절감·기술 보급 나서
해송축산 박주남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매년 창의적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선도 농업인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1990년부터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대한한돈협회 해남지부 창립과 함께 총무 역할을 수행했고 제5·6대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11대 지부장으로 취임했다.
지역 축산농가들과 사료 및 약품 공동구매, 기자재보급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해남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해남 고구마를 먹인 땅끝포크의 개발 및 기술보급으로 양돈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해남군농어민대상, 농협중앙회 새농민상, 전남농어민대상, 전남친환경농업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박 대표는 신지식인 선정의 기쁨보다 양돈농가를 위협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걱정에 축사관리에 여념이 없다. 한돈협회 해남지부장으로서 양돈농가들과 함께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인 해남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 멧돼지와 쥐 등 야생동물과 파리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어 구서 및 구충활동에 대한 방역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 대표는 "치사율 100%로 양돈농가에 큰 위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지난달 경기 파주에서 첫 발생되어 오늘 현재까지 경기북부에서 13농가 발생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는 상황이기에 신지식인선정에 기쁨을 만끽할 여유조차 없는 초긴장 상태이다"며 "해남에는 돼지 다사육농가는 39농가로 약 11만2000두를 사육 하고 있다. 모든 양돈농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전파를 막고자 외부 외출과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고 모든 행사에 불참하며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으니 군민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