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투기 증가 감시카메라도 확대

읍면에 141대, 내달 3대 추가

2025-11-24     이창섭 기자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상습지역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감시카메라도 덩달아 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위한 고정형과 이동식 감시카메라가 14개 읍면에 141대가 설치돼 있다. 이중 해남읍이 35대로 가장 많고 황산면이 12대, 삼산·송지·마산·산이·문내가 각각 9대다. 

군은 쓰레기 무단투기와 소각행위가 여전함에 따라 다음달에 화산면 방축리 1071-30번지와 계곡면 가학리 612번지, 문내면 석교리 2344번지에 각각 1대씩 추가로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감시카메라는 대당 350만원 수준으로 쓰레기 배출만 잘 이뤄지면 들어가지 않아도 될 군민 세금이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군 관계자는 “감시카메라를 늘리고 단속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이 분리배출 잘 지키기와 무단투기 안 하기 등 깨끗한 도심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 많은 관심과 실천에 나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