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현실을 예술 작품으로

자원순환센터 3번째 기획전 윤석선 작가, 12월 12일까지 

2025-11-24     노영수 기자

해남군자원순환복합센터가 환경기획전시 3번째 순서로 ‘붉은 바다, Red Sea’를 지난 13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 시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예술을 통해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윤석선 작가는 버려진 일상 소재를 예술로 재구성하며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온 설치작가다. 

윤 작가는 “찌그러진 붉은 페트병은 인간이 자연에 가한 폭력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현실을 은유한다”며 “이는 물질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자화상이자 자연과의 본원적 연결이 단절된 문명의 잔해를 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