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학교 1~7기생 화합의 장 펼쳐

허니허니타임, 레크리에이션 등 

2025-11-24     이다은 기자
▲지난 18일 행복한 부부학교 송년의 밤 행사에서 부부들이 포옹하며 미소짓고 있다.

해남군가족센터(센터장 정광선)가 제5회 행복한 부부학교 송년의 밤 행사를 지난 18일 카멜리아 웨딩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부부캠프에 참여한 75쌍 부부 150명의 수료자(1~7기생)가 한자리에서 교류하는 총동문회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빈 소개에 이어 이번 부부학교 7기생 수료자의 대표로 김석현 씨와 최리나 씨의 참여 소감 발표, 허니허니타임, 2025년 부부학교 7기 활동영상 시청, 부부사랑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졌다. 

특히 정광선 센터장의 주도하에 진행된 허니허니타임에서 참가 부부들은 사랑의 눈맞춤과 고백, 포옹을 차례로 실천하며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김석현(79·해남읍) 씨는 “남은 생이 얼마인지 알 수 없지만 아내를 위해 살겠다고 약속했던 그 다짐을 지키기 위해 날마다 되새기고 있다”며 “함께 해준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최리나(61·화산면) 씨는 “젊은 부부를 보며 젊은 시절이 떠올랐고 노부부의 숙성된 진한 사랑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큰 감동을 받아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며 “사랑을 실천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큰 울림을 줬고 이번 부부학교를 통해 부부의 지혜로운 사랑법과 갈등을 대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