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경찰관 합동추모제 열려
해남재향경우회 주관으로
2025-11-17 노영수 기자
제77주년 순국 경찰관 합동추모제가 지난 7일 해남경찰서 내 충혼비에서 열렸다.
해남재향경우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극심한 혼란기를 틈타 좌익 무장폭도들이 해남경찰서 등을 습격하자 이들과 맞서 싸우다 숨진 경찰관 26명을 추모코자 마련됐다.
순국 경찰관 26명을 기리는 충혼비는 1950년 당시 지역사회 모금을 통해 만들어졌지만 그동안 유실되고 제 역할을 못하다 복원작업을 거쳐 1999년 해남경찰서 신청사 이전과 함께 현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해남재향경우회는 지난 2023년 75년 만에 처음으로 합동추모제를 가진 후 경찰의 날 등에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