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주민·마을자치가 어우러진 교류의 장
전국 최초 해남 아우름 한마당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등 공유
학생과 주민, 마을이 하나의 공동체로 화합한 전국 최초의 행사 ‘2025 해남 아우름 한마당’이 지난 6일 해남동초등학교 운동장과 꿈누리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해남군과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해남아우름한마당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술)가 주관, 해남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와 해남군주민자치협의회, 해남군교육공동체, 해남군마을공동체가 참여했다.
특히 교육자치와 주민자치, 마을자치가 함께해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2000여 명의 인원이 행사에 방문해 학생들은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를 이해하고 주민들은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교육 활동을 체감하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행사는 꿈누리센터와 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꿈누리센터에서는 역사 크리에이터 황현필 강사의 ‘지역의 가치와 정체성’ 특강을 시작으로 우리동네 예술학교와 국외 문화체험, 교육발전특구 사업 등 성과를 발표했고 해남영재교육원 산출물 발표회도 진행됐다. 운동장에서는 개막식과 학교·주민자치·마을공동체가 준비한 다양한 공연 및 체험부스들이 열렸다. 또한 외암마을회, 별나루돌봄공동체, 목장사회적협동조합, 현산모삼천지교, 내장마을회 등 5개 마을공동체와 송평마을, 치소마을, 차경마을, 당포마을, 용두마을 등 5개 으뜸마을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김성술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여러 단체가 뜻을 모아 만들어낸 축제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자치·교육공동체·마을공동체에 관심 있는 군민들께서 꾸준히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해남형 공동체 문화 형성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학교, 행정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