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자의 시선으로 재해석되는 전시회

‘땅끝의 색다른 일상’展

2025-11-17     이다은 기자
▲정종한 작가의 첫 개인전 ‘땅끝의 색(色)다른 일상展’이 오는 22일까지 해남아트마루에서 전시된다.

한국화 세계명인 정동복 화백의 전수자인 정종한 작가가 첫 개인전 ‘땅끝의 색(色)다른 일상展’을 오는 22일까지 해남아트마루에서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에는 작가가 유화 오일로 그린 비구상 작품 21점이 전시된다. 구체적인 형상에서 벗어난 NEXT, 꿈, 희(喜), 생(生) 등 작품들은 힘, 에너지, 생동 또는 색의 화려함, 숨어있는 즐거움 등 색감과 감정으로 작가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정 작가는 “관람자의 무한한 생각을 자극할 수 있게 처음에는 제목을 붙이지 않으려 했다”며 “작품의 완성은 관람자의 몫으로, 작품에 자신의 감정을 투영해 느끼는 대로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미술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지 생각하며 작품을 그리다가 어느 순간 나의 일상을 나만의 색다른 시각으로 담아내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