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과 먹으로 그려낸 묵향의 세계
해남문인화협회 땅끝묵향전
2025-11-17 이다은 기자
해남문인화협회(회장 노병호)가 제4회 땅끝묵향전을 지난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문화예술회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문인화는 시(詩)·서(書)·화(畫)가 어우러져 인간의 정신과 자연의 조화를 담아내는 우리 전통 예술의 정수이다. 해남군평생학습관 수묵화반에서 초강 정인순 선생의 지도로 문인화를 배우고 있는 회원들은 이번 전시에서 먹과 붓으로 표현하는 아름다운 문인화의 세계를 펼쳐내고 있다.
전시회에서 정인순, 노병호, 강승철 등 25명의 회원들의 작품 53점을 감상할 수 있다.
노병호 회장은 “회원들의 작품에 스며 있는 해남의 숨결과 묵향으로 이어온 우리 예술의 정신을, 그 마음의 울림을 느껴보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의 향기를 널리 피워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