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고 학생의 시선 담은 일상의 재발견
15일부터 목포 KR갤러리
2025-11-17 이다은 기자
화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이야기와 감성을 작품으로 풀어낸 ‘화원의 반짝이는 시선들’ 전시회가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목포 KR갤러리에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화원고 1~2학년 및 입시생 1명 등 미술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 총 82명이 참여했으며 올 한 해 동안 미술 수업을 통해 만든 결과물 중 완성도 높은 작품 160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대부분의 작품은 ‘나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큰 주제 아래 탄생했다. 주요 주제는 ‘화원 일상의 재발견과 우리들의 꿈’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 자주 가는 골목 등 떠오르는 장면에 자신만의 이야기나 감정을 덧붙여 아크릴, 한국화, 판화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했다.
특히 학생들의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해 감성적 깊이와 독특한 미감을 선보이는 판화 작품과 학생들의 얼굴을 팝아트적 요소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순수하고 반짝이는 창의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단순히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보는 것을 넘어 해남을 살아가는 다음 세대의 시각과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창이 될 것이다”며 “익숙했던 풍경들과 잠재해 있는 생각들이 학생들의 손을 거쳐 얼마나 신선하고 다채롭게 표현됐는지 느끼며 학창 시절의 추억을 함께 떠올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