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주목 해남… 수용태세 중요

박지원 의원 현안 보고회 가져 민생예산, 공정선거 등도 강조

2025-11-10     노영수 기자
▲박지원 의원이 현안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이 지난달 31일 지역 주요 현안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박지원 의원은 최근 대기업들이 해남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지역내 수용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올해 안에 6조 정도의 투자가 확정될 수 있을 정도로 개청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첨단기술 기업들이 해남으로 오고자 하고 있다”며 “건설 경기 뿐만 아니라 기업유치에 따라 인구 유입,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등 만전을 기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 지산지소 정책과 평소 준비가 된 해남군의 상황이 기업을 유치하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도 이익이 남아야 투자하는 만큼 지역사회도 협력이 필요하며 물이 들어 왔을 때 노 젓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등의 정책으로 지역이 철탑으로 둘러쌓일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대위가 구성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에너지 소비처인 기업이 해남으로 들어오면 철탑 건설을 최소화할 수 있고 어려운 문제이지만 기업 유치가 확정되고 있는 해남으로서는 폭 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목포는 예산이 없어 공모사업도 반납하고 있는데 해남·완도·진도는 살림을 잘하고 있고 전남도지사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국비를 많이 가져오는 것이 해남 발전의 길로 어느 의원 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생 중심 군정과 의정활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어르신들에게 삼성이 해남에 들어오는 것보다 경로당 시설을 바꿔주는 것에 더 감동할 수 있다”며 “작은 예산이더라도 꼼꼼히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간 서로 좋은 분위기에서 공정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