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콩달콩 스트레스 낮추는 치유농업 시범 운영

계곡면 태인마을 치유농장서

2025-11-10     변호인 기자
▲지난달 23일 계곡면 태인마을 자동차마을 치유농장에서 ‘쌀콩달콩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남군은 우리쌀(벼)과 콩을 활용한 ‘쌀콩달콩 스트레스 저감용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지난달 23일과 29일, 31일 3회에 걸쳐 계곡면 태인마을 자동차마을(대표 박향숙) 치유농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국민의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모델 확산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식량작물(쌀, 콩)을 소재로 한 치유프로그램 도입과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쌀콩달콩 치유프로그램은 국립식량과학원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재구성해 군내 요양보호사 1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벼와 콩의 성장과 수확을 통해 자연 순환의 의미를 체감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과 자동차와 함께 하는 추억 회상을 통해 정서적 치유 등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치유음식을 만들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며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일상의 소중함과 마음의 회복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마을은 80여 대의 옛 한국 자동차를 수집해 ‘한국 자동차 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운영 중인 농장이다. 흑석산과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동차라는 추억의 매개체와 자연의 치유력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