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함께하는 판화작업 관심

28~29일 자연드림에서 진행돼 유가족·학생·가족 등 50명 참여  

2025-10-27     이창섭 기자

해남의 역사를 지역주민과 함께 판화로 제작하는 ‘시민 역사판화교실’이 오는 28일과 29일 자연드림 1층 카페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5·18민중항쟁과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사건, 옥매광산 광부 수몰사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 등 관련 유가족, 회원, 학생, 가족 등 총 50명이 참여해 아시아목판화연구소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해남의 역사를 판화로 제작하고 공유할 계획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해남신문과 관련 단체가 지난 5월부터 진행해온 ‘해남45·75·80 프로젝트’와 관련한 강연 자료와 동영상이 사전에 전달되는데 이를 보고 느낀 점을 작가들과 협의해 밑그림을 그리고 판화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은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에서 전시되고 홍리김오월평화문화재단과 아시아목판화연구소의 후원을 통해 2026년 달력으로도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