評論詩(평론시) 외 1편
명광재 (사단법인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지도위원)
2025-02-17 해남신문
評論詩(평론시)
今是昨非省(금시작비성)
오늘은 옳고
어제는 그름을 반성하고
過去事回想(과거사회상)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하고
人之準繩愆(인지준승건)
잘못을 바로 잡아
남의 모범이 됨이
慶祝凶弔問(경축흉조문)
경사에는 축하하고
흉사에는 조문하고
僉同偕行禮(첨동해행례)
여러 사람 모두 다함께
행하여 일정한 의식으로
作善天降祥(작선천강상)
착한 일을 행하면
하늘은 그에게 복을 내림
恒優柔饜飫(항우유염어)
늘 서두르지않고
착실하게 배워
誰會者定離(수회자정리)
누구나 만나면 반드시 헤어짐
모든 것이 정함이 없네
雨注瀉語澁(우주사어삽)
비가 쉬지않고 쏟아져
퍼붓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아
上濁下不淨(상탁하불정)
윗물이 흐리면
아랫물도 맑지 않음이
人生(인생)
人生裸體來(인생나체래)
사람은 벌거벗은 알몸으로 와
天佑地助力(천우지조력)
하늘과 땅의 도움의 힘으로
世上正義務(세상정의무)
사람살고 있는 온누리 바른 도리 맡은 직분
爾我好機逢(이아호기봉)
너와 나는 좋은 기회 만나 꿰매여
學習弘文豪(학습홍문호)
배워 익혀 뛰어난 문학으로 널리 펴
仰事俯畜財(앙사부축재)
위로 부모 섬기고 아래로 처자를 부양하여 재물 모아
孝子愛日惜(효자애일석)
효자는 날을 아껴 효성을 다하고자 한 마음으로
友情冒瀆不(우정모독불)
친우 사이의 우의(友誼)를 욕되게 아니하고
氷淸玉潔白(빙청옥결백)
얼음처럼 맑고 옥처럼 깨끗하게
居住空手去(거주공수거)
어떤 곳에서 정하여 살다 빈손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