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우선권 줄이고 사람에게 나은 환경 제공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전세계에서 “희망의 도시”로 불리우고 있는 브라질의 꾸리찌바는 자동차로부터 해방된 보행자의 천국이다.
꾸리찌바는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환경친화형, 공간절약형, 시간 및 에너지 절약형의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보행 교통의 활성화를 197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도시는 레저용과 출퇴근 통학용으로 이미 연장 1백km가 넘는 자전거도로를 구비하고 있으며 현재도 추진중에 있다. 이들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근로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였으며 자전거도로의 폭과 포장, 경사도, 배수, 안전체계 등을 배려했고 자전거수리소와 주차장을 회합지점에 입지시키고 있다.
또한 도심내에 보행자 전용공간을 도로를 뜯어내고 자갈을 깔아 만들어 꽃의 거리를 조성했으며 이곳에서는 거리미술제등 각종이벤트가 열리고 쇼핑나온 부모들이 아이들을 편안히 맡길 수 있도록 탁아소를 설치했다. 자동차 협회와 상점주인들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이 찬성과 상점주인들이 오히려 더 많은 보행자 공간을 요구해 잘 유지되고 있다고한다.
이러한 보행자 중심의 문화는 보도폭을 넓히고 건축선 뒷부분에는 반드시 조경공간을 조성하도록 하고 있어 쾌적하고 안락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자전거와 보행자 중심의 문화를 통해 꾸리찌바는 자동차의 중요성과 우선권을 적게 줄수록 도시는 자동차와 사람에게 더 낳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차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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