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3월 중순 이전 겨울 전지.전정 실시해야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3월 중순까지 정지 전정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농촌여성생활대학과정 중 수강생 20여명을 대상으로 과수정지 전정 교육을 실시했다. 신삼식 농촌개발과장은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나무의 수액 이동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월이 전정의 적기이며 늦어도 3월 중순까지 배와 단감, 포도 등 이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과수에 대해 전정작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전지전정은 낙엽이 진 후부터 이듬해 봄 수액이 이동해 발아가 되기 전에 실시하며 결과모지를 솎고, 절단, 측지의 갱신을 통해 수관내부의 햇볕을 잘들게 하여 꽃눈분화와 형성을 돕고 과실을 크게 하고 고르게 결실 시키며 결실량을 조절하여 해거리를 방지해 나무의 균형 있는 발육과 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군내 9백20여 농가가 4백20ha를 재배하고 있는 단감은 전정에 앞서 전년도 결과상태, 화아분화상태, 가지의 길이, 발생밀도 등을 잘 관찰하고 난후 병든가지와 부러진 가지를 먼저 자르고 수관내부에 햇볕받음이 좋게 큰 가지부터 솎아주며 바퀴살 가지, 경쟁가지를 자르고 결과모지를 전정해준다.
특히 감은 해걸이 습성이 심하므로 전체 결과모지의 1/3정도를 예비지로 남겨야 한다. 하지만 농가들은 예비지를 전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전정때 절단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수확량의 감소를 가져오며 질소과다로 인해 장마 시 낙과가 발생하고 수형이 엉클어지게된다.
때문에 농업기술센터는 당도가 높고 색깔이 좋은 고품질의 단감을 생산하기위해서는 예비지 전정을 반드시 실시해야하며 이때 눈은 3∼5개를 남기고 강한 가지라도 너무 짧게 절단치 말 것 등 올바른 방법으로 겨울전지전정을 3월중순까지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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