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최초 전국대회 우수성적 쾌거

해남 동초등학교(교장 여성무)에 재학중인 임찬석 학생이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18일 대전 국립 중앙과학관에서 개최 된 전국 청소년과학탐구대회 기계과학 부분에서 임찬석은 2족 보행 로봇을 출품해 지역에서는 최초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일궜다. 임찬석 학생은 낙농업을 하고 있는 아버지 임희성(37)씨가 직접 축사를 만드는 것을 보고 영향을 받아 조립과 분해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 찬석이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도를 맡아 뒤 바라지를 해온 이상윤(28)교사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매일 3시간에서 6시간 동안 맹 연습을 해왔고 방학중에도 학교에 나와 혼자서 연습하는 열정을 보여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특히 지도하는데 잘 따라주고 손재주와 창작력이 좋아 앞으로 미래 꿈나무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여성무 교장은 대회 첫 출전과 관련 자료가 부족해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은 이교사와 찬석군의 보이지 않은 노력과 땀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상윤교사는 “이번 경험을 살려 특기 적성반으로 16명이 참여하고 있는 과학 조립반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며 “많은 학생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찬석군의 꿈이 이루어지고 지역에서도 많은 과학 인재가 배출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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