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분진.악취 발생 주민들 호흡곤란까지
건조기 주인 ¨간섭말라¨로 일관

주택가 한복판에 농작물 건조기를 설치해 연일 작동시켜 소음과 분진이 발생하고 악취마저 풍겨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주택가 밀집지역에 허술한 가건물에다 소음과 먼지 발생에 대한 방지 시설을 하지 않고 건조기를 설치해 인근 주민들이 소음 때문에 수면을 못 취하고 분진 때문에 호흡곤란을 겪는 등 고통을 받고 있어 관계기관의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읍내 주거 밀집지역인 성동리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자신의 집 옥상에 대형 건조기를 설치해 벼나 보리 수확철에는 매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건조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주민들이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분진과 악취 때문에 시달리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인근 주민들은 분진 때문에 호흡곤란과 비염증상이 나타나고 한여름에도 방문을 열지 못하며 빨래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주택 밀집지역에 건조기를 설치한 것부터 잘 못된 것이다”며 “연일 작동으로 먼지가 발생하고 악취마저 풍겨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건조기 주인 이씨가 인근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는커녕 안하무인격으로 오히려 화를 내며 간섭하지 말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성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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