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날 북일 장고분에서 춤사위
전국 최대규모 전방후원분 중요성 홍보

휘영청 달밝은 밤에 대형고분군 위에서 펼쳐지는 이색 문화행사가 북일 장고분 위에서 오는 25일 대보름 전날 밤에 펼쳐진다.
‘마한소국이여 깨어나라’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문화행사에서는 한영자 전통무용연구소 수강생들이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고분군 위에서 지전무와 살풀이 바라춤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일찌감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이색문화행사는 액막이 연날리기 대회를 시작으로 북일 신월 즙석고분군과 산성 및 장고분 성지순례 및 달맞이 행진으로 이어진다. 또 오후 6시 이후에는 장고분에서 추모의식이 진행되고 한영자 전통무용연구소 수강생들의 추모 춤사위가 펼쳐진다. 이어 소원기 달기, 고분군 주변 지신밟기, 시낭송 및 달집 태우기로 행사가 절정에 이르고 마을 부녀회가 준비한 오곡밥을 얻어먹으며 행사의 막을 내린다.
한편 이번 행사는 북일 장고분회가 마련했으며 북일노인회와 부녀회, 이장단,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이 행사를 돕고 나섰다.
또 이번 행사는 고대 마한소국 중 거대세력이 형성되었던 이곳 북일지역의 영광 부활과 대보름 민속 체험활동, 그리고 전국 최대규모인 장고분 고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대형고분군 위에서 선보일 바라춤과 지전무 연습에 한창인 한영자전통무용 연구소 수강생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