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선기자
- 입력 2004.09.24 00:00
- 수정 2007.01.29 15:57
묘지 바로 옆에 간이화장실 설치
정유재란 당시 의병들의 묘지인 만의총에 간이 화장실이 너무 인접해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옥천면 성산리에 자리하고 있는 만의총은 해남관문에 위치하고 있어 해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나 운전자들이 잠시 들러 쉬어 갈 수 있도록 파고라와 벤치, 간이 화장실, 주차장 등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의병들의 넋을 기리며 경건해야할 만의총 바로 옆에 간이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위치 선정을 잘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만의총은 도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외지 관광객들이나 운전자들이 빈번하게 찾는 곳으로 이동이나 철거가 요구되고 있다. 주민 박모씨는 “묘지 곁 가까이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은 조상들에게 누를 끼치는 행위이고 호기심 때문에 이곳을 찾은 외지인들로부터 웃음거리 밖에 안된다”며 “목숨을 걸고 왜적과 싸운 의병에게 못할 짓을 하고 있어 즉시 철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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