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리 이해옥씨집 5년생 감나무

‘워째 이런일이 있다냐’며 신기한 눈으로 감나무를 쳐다보는 마을 사람들. 읍 수성리 이해옥(61)씨 집 앞마당에 심어져 있는 감나무에 감이 열렸다. 그것도 한번이 아닌 세 번에 걸쳐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한 현상을 보인 감나무는 지난 4월에 꽃을 피워 열매를 맺더니 6월에 또다시 꽃을 피워 감을 매달았고 지난 8월말 다시한번 손톱 크기만한 감이 열리기 시작했다. 이상한 현상을 보이는 감나무는 처음부터 이상한 징후를 보였다. 이씨는 감나무를 심으면 보통 2∼3년 후면 감이 열리지만 이 감나무는 4년이 지나도록 감을 맺지 않더라는 것. 이씨는 올해는 감이 열릴까 라고 생각하던 차에 올 4월 처음으로 감이 열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아니 6월과 8월에도 감이 달리더란 것, 이상한 감나무를 본 마을사람들은 그동안 열지 않았던 감이 한꺼번에 열리는 모양이라며 신기해 했다. 농업기술센터 서의철 계장은 “감은 5월에 감꽃을 피우고 감이 열리는 것이 보통이다”며 “이씨집 감나무는 흔치않는 특이한 현상이다”고 말했다. 3번이나 꽃을 피운 감나무로 인해 요즈음 이씨집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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